이상일,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하는 따뜻한 용인 만들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18 08:44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90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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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처인구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7일 처인구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는 이날 행사를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을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포용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했다.


장애인과 가족, 복지시설 종사자, 시민 등 900여명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부스,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부 식전공연에서는 퓨전장구팀과 '파스텔 걸스'의 무대가 분위기를 돋웠으며 2부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시장상 20명, 시의장상 10명), 시각장애 아동 서정민 양의 특별공연이 이어졌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 인권헌장에 담긴 정신처럼, 장애 유무를 떠나 누구나 존엄과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라며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우리 모두가 장애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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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모습 제공=용인시

이 시장은 그러면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자고 마음을 모으는 자리"라면서 “시장으로서 시의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함께하는 따뜻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3부 야외 행사에서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행복부스'가 운영됐다.


페이스페인팅, 부채 만들기, 건강관리,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등 17개의 체험부스와 어묵, 김치전, 팝콘, 커피 등을 제공하는 먹거리 부스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야외무대에서는 장애인 예술인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공연이 이어졌다.


이상일 시장은 야외 부스를 둘러보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기도 했으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 덕분에 용인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라는 가치를 더욱 선명히 하고 있다"고 했다.


시는 행사 당일 80명의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배치하고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행사 안전에도 철저히 대비했으며 이동약자를 위한 동선 확보와 응급 대응 체계도 사전에 마련해 참가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시는 이번 기념행사에 이어 오는 6월 16일부터 19일까지를 '행복주간'으로 정하고 관내 등록 장애인과 보호자에게 에버랜드(6.16.~17.)와 한국민속촌(6.18.~19.)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시장, 고진초 '꿈빛도서관' 리모델링 재개관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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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고진초등학교 '꿈빛도서관' 재개관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시는 이날 리모델링을 끝낸 처인구 고진초등학교(교장 서경란) '꿈빛도서관'이 재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상일 시장, 김상수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을 비롯해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 처인3지구 학교장 7명, 고진초 학부모·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개소식에 참석한 학생·학부모들과 함께 도서관을 둘러보며 개선된 환경을 살피고 공간을 멋지게 꾸며준 서경란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등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어느 학교에 이렇게 훌륭한 도서관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도서관의 디자인과 색감, 공간구조 설계가 뛰어나고 세련되게 조성됐다"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던 '꿈빛도서관'이 멋진 공간으로 재탄생해 개소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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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는 17일 고진초등학교 '꿈빛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재개관했다 제공=용인시

이상일 시장은 이어 “꿈을 이룰 수 있게 빛을 밝혀준다는 의미를 담은 '꿈빛도서관'이라는 이름처럼 이 멋진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의 꿈을 키워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 나라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 9월 고진초에 다함께 돌봄센터 20호점을 개소하면서 방과 후 아이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조성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사업비 총 3억원(시비 1억 5000만원 포함)을 투입해 연면적 502㎡, 2층 규모의 전용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새롭게 단장한 도서관은 복층 구조로, 1층엔 창가 열람실과 그림책 열람실 등이 조성됐으며, 2층엔 토론 수업 등 다양한 학습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됐으며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공간에는 계단 열람실을 설치하고 명화를 전시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그림을 감상하며 공연·연주회·영화 감상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 시장, 가수 윤보미 유기동물 입양 촉진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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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는 17일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가수 윤보미 씨를 '용인특례시 유기동물 입양 촉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제공=용인시

이와함께 시는 이날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가수 윤보미 씨를 '용인특례시 유기동물 입양 촉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윤보미 씨는 2011년 그룹 에이핑크(Apink)로 활동을 시작해 예능, 드라마, 유튜브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윤 씨는 그동안 유기견 임시 보호 자원봉사를 꾸준히 해왔고 임시 보호 유기견 세 마리를 반려동물로 입양하면서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대표적인 연예인이자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연예인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시는 윤 씨가 기흥구 동백동에 사는 시민이면서 반려동물 네 마리 중 '설탕', '축복이'를 백암면 소재 용인시 행강 보호소를 통해 입양해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시의 이미지에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유기동물 입양촉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윤 씨는 이날부터 2027년 4월16일까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반려동물 축제나 각종 행사에 참석해 유기동물 입양 촉진 홍보에 나서게 된다.


용인시 동물보호센터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윤 씨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상일 시장은 “윤보미 님이 85만의 유튜브 구독자를 가진 채널을 운영하며 동물 복지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흔쾌히 시의 유기동물 입양 촉진 홍보대사를 맡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동물 복지 실현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경기도와 건국대 동물행복연구소 조사에서 용인특례시 동물보호센터를 반려동물 복지 분야에선 가장 훌륭한 기관으로 선정했다. 시의 조사에 따르면 유기동물 입양률은 전국 평균의 두 배가 넘는 82%이며, 안락사율은 전국 평균 19%보다 훨씬 낮은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른 도시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이 곳이 모범적인 센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센터 관계자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시장으로서 여러분을 응원하고 이 센터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는 용인시동물보호협회에 유기동물 2마리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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