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 넘어 고객 동반자로”...교보생명, 헬스케어서비스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21 17:56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 본격 시행
‘간호사 병원동반’ 등 실질 혜택 확대

교보생명

▲교보생명의 '간호사 병원동반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교보생명이 헬스케어서비스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보험이 단순한 보장을 넘어 고객의 건강과 삶의 질까지 챙기는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야한다는 철학이 반영됐다.




교보생명은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보장을 넘어 고객의 치료 여정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다. 일상 속 질병 예방 관리부터 중증 질환 진단 후 정서적 돌봄을 아우르는 과정에 함께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병원진료 예약 △건강식단 △간병인 지원을 비롯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 '간호사 병원동반'은 전담 간호사가 일대일 상담을 통해 병원 및 전문의를 추천할 뿐 아니라 외래 진료에 동행해 의학 정보를 해설하고, 정서적 지지로 심리적인 안정을 돕는 등 고객의 신체와 마음을 함께 살핀다.



진단을 받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고객이 느끼는 불안감과 외로움을 줄이고, 올바른 치료 방향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진료 과정에서 생기는 작고 민감한 궁금증까지도 놓치지 않고 짚어준다.


최근 이 서비스를 이용한 박 모씨(50대)는 “병원 상담을 받을 때마다 긴장했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함께해 마치 변호사에게 법률 상담을 받는 듯한 든든함을 느꼈다"며 “진단을 받고 혼자 남겨진 느낌이었는데 심적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는 소감을 남겼다.




고객이 선택 가능한 서비스 항목도 다양해졌다. 퇴원 후 회복을 위한 건강식단 '케어식단',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대면 심리상담', 전문 간병인을 1대 1로 매칭하는 '간병인 지원' 등 최대 10회까지 원하는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말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자회사 교보다솜케어를 설립했다. 외부 위탁이 아닌 자회사 직접 운영체계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 중이다. 2001년 도입한 교보헬스케어서비스는 누적 이용 고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6월까지 '첫 만남 7524!' 캠페인도 진행한다. 캠페인명은 교보헬스케어서비스 통합 고객센터의 전화번호 뒷자리 '7524(치료의사)'에서 착안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보헬스케어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 건강관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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