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19일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에 참석, 어른신들과 인사를 하고있다 제공=페북 캡처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1일 “치매환자와 가족도 더불어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안성시도 '치매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치매극복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렸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3대가 함께 하는 등 1000여명의 시민이 함께 해 좋았다"고 말했다.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 모습 제공=페북 캡처
김 시장은 그러면서 “저희 아버지도 치매를 앓다가 요양시설에서 돌아가셔서 가족들의 힘듦을 잘 알고 있다"며 “집에서 모시면 몸과 마음이 힘들고, 시설로 모셔도 죄송한 마음때문에 편하지가 않았다"고 치매와 관련한 현 실태를 설명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혹시 걸리면 빨리 발견해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고, 환자돌봄을 가족에게 전적으로 맡기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면서 “안성시가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 성료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19일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에 참석, 축사를 하고있다 제공=안성시
앞서 안성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9일 안성농업인직거래새벽시장에서 지역주민과 치매환자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매예방에 좋은 '걷기'를 실천하며 치매 극복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사전 및 현장접수를 통해 치매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아양1공원을 중심으로 한 1코스와 아양1공원에서 아롱개 도시바람길 숲으로 이어지는 2코스 추가 등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온라인 워크온 걷기 챌린지를 병행해 비대면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행사장에서는 걷기 행사 외에도 다양한 주제별 체험부스 운영, 치매예방 홍보,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 지역주민들의 치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치매극복선도단체인 노인복지관, 약사회, 두원공과대 부스 운영을 비롯해 중앙어머니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연합회, 안성맞춤공무원 봉사대 등 14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안성성모병원의 의료지원, 시설관리공단 및 관내 대학 등 여러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 민관이 한마음으로 치매 극복을 염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3년째 운영되는 걷기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두려움과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