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현장 맞춤형 교육혁신으로 ‘학생 중심 미래교육’ 실현 앞당긴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23 15:46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교육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한 정책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학생 중심 미래교육'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전국 최초의 웹툰형 학교폭력 설문지 개발부터 공교육 내실화, 사립학교 재정 점검, 그리고 스마트교육 공간 조성 등, 교육 전반에 걸친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국 최초, 특수교육대상학생 위한 '웹툰형 학교폭력 설문지' 개발…교육현장에 '눈높이 혁신' 선도



전국 최초, 특수교육대상학생 위한 '웹툰형 학교폭력 설문지' 개발

▲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학교폭력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하고 피해 상황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웹툰형 학교폭력 설문지'를 전국 최초로 제작·보급했다. 제공-경북도

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학교폭력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하고 피해 상황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웹툰형 학교폭력 설문지'를 전국 최초로 제작·보급했다.


문경경찰서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 설문지는, 기존 텍스트 위주 설문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각 중심의 직관적 접근으로 설계돼 특수학생의 참여율과 응답 신뢰도를 높인다.




총 16컷으로 구성된 웹툰은 실제 학교폭력 사례를 반영해 학생들의 공감과 인식을 유도한다. 향후 실제 활용 사례 공모를 통해 자료 개선도 이어갈 계획이다.


◇사립학교 재정 투명성 강화…현장 방문 정산으로 보조금 집행 효율성 확보


사립학교 재정 투명성 강화…현장 방문 정산으로 보조금 집행 효율성 확보

▲경북교육청은 도내 174개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재정결함보조금 정산을 오는 5월 말까지 실시한다. 제공-경북도

경북교육청은 도내 174개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재정결함보조금 정산을 오는 5월 말까지 실시한다.


이번 정산은 학교를 직접 방문해 보조금의 집행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하며, 자체 수입 누락 여부, 인건비 신청의 타당성, 운영비 초과 집행 등의 항목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교육청은 이 정산을 통해 “불합리한 회계 운영은 가감 없이 바로잡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재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PS 제도 도입으로 교육시설 사업 '원가 산정 신뢰성' 높인다


시설공사의 효율성과 예산 집행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경북교육청은 '미확정 설계공종(PS)' 적용 기준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


PS 제도는 사전 금액 산정이 어려운 항목에 대해 사후 정산을 전제로 예산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공사 원가계산의 투명성과 현실성을 확보한다.


특히 붙박이장 등 현장 제작품이 많은 교육시설 공사에 유용하게 적용되며,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예산 낭비 없는 정밀한 교육시설 조성"을 도모하고 있다.


◇사교육 줄이고 공교육 신뢰 회복…'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등 새 정책 가속화


경북교육청, 공교육 내실화로 사교육비 경감에 박차

▲경북교육청은 '2025년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내실화 대책 협의회'를 열고, 사교육 없는 교육 환경 조성에 본격 나섰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2025년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내실화 대책 협의회'를 열고, 사교육 없는 교육 환경 조성에 본격 나섰다.


이번 회의에서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운영을 포함한 핵심 정책들이 논의됐으며, AI 기반 맞춤형 학습환경 구축,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질문 중심 교실 문화 확산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임 교육감은 “교실 안에서 충분히 학습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공교육이 되어야 한다"며, 정책 간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창의적 교육공간의 모델, 자인초 그린스마트스쿨…총 121억 투입해 미래형 학교 구현


경북교육청, 자인초등학교 그린스마트스쿨 중간설계협의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경산 자인초등학교의 그린스마트스쿨 조성을 위한 중간설계협의회를 개최, 미래형 교육공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경산 자인초등학교의 그린스마트스쿨 조성을 위한 중간설계협의회를 개최, 미래형 교육공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임시교실 설치부터 교사동 철거 및 신축까지 총 121억 원이 투입되며, 개방형 학습 공간과 디지털 스마트 교실, 체험 융합 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학생 중심의 동선 설계, 지역사회와의 소통 기능도 강화된 이번 설계는 “아이들이 꿈꾸는 공간을 현실로"라는 교육청의 철학을 구체화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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