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메인쇼 26회 및 음악분수 400회 운영

▲2025 루나쇼 홍보 이미지 제공=화성시
화성=애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내달 3일과 5일 오후 8시 30분에 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루나분수의 네 번째 이야기 '뉴 루나쇼'를 새롭게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탄호수공원 루나쇼는 호수 위에 설치된 직경 15m 규모의 건축조형물 '더루나'와 높이 60m, 폭 200m의 분수, 특수 조명, 레이저, 빔 프로젝트를 활용해 환상적이고 역동적인 물의 움직임을 선보이는 차별화된 멀티미디어쇼다.
'뉴 루나쇼'는 2019년 '루나쇼', 2022년 '올푸쇼', 2023년 '토보쇼'에 이은 네 번째 루나 시리즈로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며 서로 연결되는 연속적인 스토리라인으로 관람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특히 기존 이야기에 등장했던 캐릭터인 루나·올푸·토보와 함께 화성시 마스코트인 '코리요'가 새롭게 등장해 친구들의 꿈을 찾아 떠나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해 루나분수 및 음악분수 운영기간은 내달 3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로 루나분수는 총 26회 운영된다.
매월 1·3주차 금요일과 2·4주차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운영되며 메인쇼 2곡과 음악분수 3곡으로 구성돼 관람객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루나쇼 외에 레이저와 영상 없이 분수·음향·조명만으로 구성된 분수쇼인 '음악분수'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4회 선보이며 운영시간은 낮 12시, 오후 4시, 7시, 8시 30분이고 금·토요일에는 루나쇼와 연계해 운영된다.
회차마다 음악분수 4곡이 상영돼 시민들에게 색다른 여가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휘가로의 결혼, Circle of Life(영화 '라이온킹' OST), 상어가족(핑크퐁) 등 클래식(4곡), 드라마·영화 OST(4곡), 가요(2곡), 동요(2곡) 등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12곡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올해 루나분수에서는 ChatGPT 기술을 활용해 음악과 분수·조명이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조합으로 다채롭게 연출해 지루할 새 없이 아름다운 물의 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내달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뉴 루나쇼'와 신규 음악분수인 '새콤달콤 티니핑'을 특별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루나쇼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오랜 시간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원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매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는 시민이 성숙한 여가생활과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도록 품질 높은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올 제1회 추경 3조 6889억원 확정
한편 시는 이날 올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화성시의회 제241회 임시회에서 3조 6889억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본예산 대비 1861억 원이 증액된 금액이며 시는 국내외 정세 변화와 경기 둔화 속에서 민생 안정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이번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는 지난 1월 신년 인사회에서 건의된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포함돼, 시민 편의 증진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주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는 △벼 병해충 방제 및 소형농기계 지원 16억원 △정남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공사 20억원 △비봉 도시계획도로 개설 15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 지원 123억원 △기업 수출상담회 개최 1억 4000만원 △저신용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 9000만원이 반영됐으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해안 황금해안길 조성 93억원 △역사문화공원 조성 13억원을 편성했다.
시민 이동권 증진을 위한 대중교통 확충사업으로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120억원 △버스공영제 운영 30억원 △동탄인덕원선 역사 분담금 50억원이 반영됐으며 도로 인프라 개선을 위해서 △수기~분천 간 도로 확포장 12억원 △시도31호선 도로 확포장 30억원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확포장 23억원 등이 포함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 89억원 △시니어플러스센터 건립 10억원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 4억원 등을 편성해 생애주기별 복지를 강화하고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민의 삶에 희망을 더하는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예산인 만큼 신속히 집행해 민생 안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