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국힘, 전 의장 성범죄 관련 민주당 사과 강력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28 19:27
오산시의회

▲오산시의회 정례회의 모습 제공=오산시의회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의회 국민의힘은 28일 전 시의장의 성범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된 사건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오산시의회 국힘 소속 이상복·조미선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성범죄로 법정구속된 전 시의장은 전 국회의원의 비서관 출신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것은 물론 22대 총선 당시에도 민주당 소속으로 왕성히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이어 “하지만 민주당은 전 의장 사건 발생 직후 제명처리에 나섰을 뿐 26만 시민에게 사과조차 않는 것은 오산시민을 가볍게 여기고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은 “오산시 민주당은 오산시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모르는 척, 아닌 척, 관계없는 척 한다고 지워지는 것이 아닌 만큼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의원은 끝으로 “정치의 본령은 시민을 우러러보며 민심에 이반하지 않는 것"이라며 “추악한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정치인에 만행으로 상처 입은 26만 오산시민들의 민심을 헤아리는 가장 첫 단계가 공식 사죄임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재차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개혁신당 송진영 의원도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 소속 전 의장이자 오산시장 후보였던 피고인의 성폭력 범죄에 대해 민주당은 사과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었다.


법적구속된 전 오산시의장은 지난해 1월 7일 새벽 4시께 술에 취해 홀로 모텔에 투숙한 여성의 객실에 몰래 들어가 신체를 만진 혐의로 지난 23일 1심 재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오산시의회는 지난 24일 의회 본회장 출입구 전면에 설치돼 있던 역대 의장단 사진에서 전 시의회 의장의 사진과 명패를 떼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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