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자비심 키우면 ‘더 따뜻한 용인’ 만들 수 있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28 08:16

‘부처님오신날’ 맞아 용인 시민 연등 축제·봉축법요식 참석해 인사
이 시장, “유마경 말씀이라도 잘 새기고 실천한다면 평안이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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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7일 오후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열린 '용인시민 연등축제·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7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용인 시민 연등 축제·봉축법요식'에 참석, “우리가 '네가 아프면 내가 아프다'는 유마경의 말씀만이라도 잘 새기고 실천한다면 세상에는 평안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상일 시장은 이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우리가 이렇게 연등을 밝히는 것은 우리가 어두운 마음에 등불을 밝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새기고 성찰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함일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와 '(사)용인불교전통문화보전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정호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 대종사, 현태주 용인불교신도회장, 각 사찰 주지 스님과 불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법요식에서 향·등·꽃·과일·차·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 의식에 참여하고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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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부처님오신날' 맞아 용인 시민 연등 축제·봉축법요식 참석 모습 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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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용인특례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용인시민 연등축제·봉축법요식' 모습 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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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향·등·꽃·과일·차·쌀 등 여섯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 의식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경전에 따르면 부처님께서 '그대들은 어둠 속에 덮여 있구나, 어찌하여 등불을 찾지 않는가'라고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다"면서 “유마경에 있는 '중생이 아프면 보살이 아프다. 즉 네가 아프면 내가 아프다'는 말씀만이라도 잘 새기면서 우리 마음에 자비심을 키우고 실천하면 이 세상에는 평안이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자비심을 키우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들을 좀 더 배려하려고 노력한다면 더 따뜻한 용인,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정호 스님은 “불교는 아픔을 함께하면서 연민과 지혜로서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실천적인 종교이며 이러한 정신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비'로, 공동체 분열을 극복하는 '화합의 노력'으로 환경을 지키는 '생명 존중의 삶'으로 드러나야 한다"며 “이러한 실천을 통해 불교가 우리 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살아있는 등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법요식이 끝난 후 진행된 연등 행진에는 불교계 인사와 불자, 시민들이 행렬에 참여했다.


행렬은 시청에서 시작해 명지대사거리→통일공원→처인구청→용인사거리→새마을회관→용인실내체육관으로 이어졌다.


이 시장,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공연 보며 응원 메시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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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6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45회 정기연주회'에 참석해 합창단의 무대를 축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제공=용인시

앞서 이상일 시장은 지난 26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45회 정기연주회'에 참석해 봄의 희망을 노래하는 어린이 합창단의 아름다운 무대를 축하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은 '희망과 새싹의 노래 - 봄'을 주제로 1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90여 분간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공연 전 축사를 통해 “오늘 공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주제곡 '바람의 빛깔'에는 '마음을 열면 온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는 말이 나온다"며 “객석의 모든 분이 마음을 활짝 열고 용인의 자랑스러운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아름다운 마음으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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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6일 제45회 정기연주회 공연이 끝난 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용인시

이 시장은 또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랜 기간 용인 문화의 다양성과 품격을 널리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해왔다"며 “이 훌륭한 합창단이 더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마음을 활짝 여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합창단은 이날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 OST '바람의 빛깔', 영화 '오빠 생각' OST '고향의 봄', '경복궁타령', '아리랑 모음곡' 등을 불렀다.


한편 국악그룹 '남여울'과 퍼커셔니스트 배광일과의 협연도 이어져 공연이 다채로웠고 객석의 호응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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