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충남 균형발전사업 대규모 성과…1311억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29 15:00

8개 선도사업 확정… 청년 정착·관광 활성화·지역경제 도약 기대

청양군 농식품 가공밸리 조감도

▲청양군이 충남도의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사업에서 총 1311억 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제공=청양군 농식품 가공밸리 조감도/청양군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충남도의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사업에서 총 1311억 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군은 지난해 6개 사업에 이어 이번에는 2건의 사업이 추가로 선정되어 총액이 증대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충남도 내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체 사업비의 12.8%를 차지한다.


이번 성과는 청양군이 지역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와 군민 참여를 통해 얻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양군은 이번에 △청양일반산단 상생지원센터 건립 △백제문화복합단지 조성 등 8개의 선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산업,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지역 전반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비봉면 신원리에 들어설 청양일반산업단지 상생지원센터가 있으며, 근로자와 주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역할할 예정이다. 정산면 천장호지구에서는 백제문화 복합단지가 조성되어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할 전망이다.




청년농업인을 위한 드림 스마트팜 교육센터도 ICT 기반의 실습교육을 통해 미래 농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컬푸드마켓 및 청년창업센터는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창업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청양군은 이번 사업으로 약 14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고용창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연간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신규 창업 활성화를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군민과 함께한 결과이며, 자립형 경제 모델 구축으로 청정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청양군은 앞으로도 군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균형발전의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 “어린이날은 청양에서 놀자", '백제 꼬마 잔치' 개최


어린이백제체험관·백제문화체험박물관에서 역사 속 모험이 기다린다


백제꼬마찬치

▲백제꼬마찬치 제공=청양군

한편 청양군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4일부터 5월 5일까지 이틀간 어린이백제체험관과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일원에서 '백제 꼬마 잔치' 행사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백제의 역사와 청양 지역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어린이백제체험관과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을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박물관 활성화는 물론 청양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백제 꼬마 잔치'는 청양의 대표 백제 유물인 '목면 본의리 도제불상대좌'를 소재로 한 스탬프 투어 '사라진 일곱 대좌를 찾아라!'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체험관과 박물관 곳곳을 돌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경품을 받을 수 있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박물관과 체험관 입장료는 무료이며, 체험관 관람은 회차별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회차별 70명 정원으로 운영해 관람객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체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회차 없이 관람 가능하다.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5월 4일에는 가야금 연주와 풍물놀이 공연이,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풍선아트, 마술쇼,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펼쳐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상시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수막새 비누 만들기 △백제 전통무늬 컵 만들기 △나만의 도장 만들기 △백제 속 장신구 만들기 △불상대좌 시어터 만들기 △스텐실 보자기 꾸미기 △수막새 떡 만들기 등이 운영되며 체험 재료 소진 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전문 강사가 운영하는 회차 체험프로그램으로 △미니 보자기 키링 만들기 △핸드크림 만들기 △데코덴 키링 만들기 △자개 슈링클스 모빌 만들기 등도 마련돼 있다.


박물관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포토존과 다양한 부스가 설치돼 가족들이 사진을 찍고 쉬어갈 수 있다.


군 문화체육과 김용구 과장은 “행사 기간 동안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 축제로서 청양의 백제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양 어린이백제체험관은 충남 지자체 중 최초 어린이를 주 고객층으로 한 역사체험시설로 2023년 4월 6일 개관 이후 관람객 3만 9,000여 명을 돌파하며 어린이들의 성지로 사랑을 받으며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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