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거룩한 밤’, 강하늘 ‘야당’에 한방 먹일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5.01 14:00

극장가 흥행독주 ‘야당’ vs. ‘거룩한 밤’ 개봉…5월연휴 맞대결

‘야당’ 14일째 박스오피스 1위 고수, 누적 관객 176만명 돌파

‘범죄도시4’ 이후 1년만에 마동석 신작 ‘거룩한 밤’ 예매율 1위

마블 ‘썬더볼츠*’, 어린이영화 ‘시크릿쥬쥬’, 이혜영 ‘파과’ 가세

마동석

▲배우 마동석 주연의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한 장면.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5월 첫 주 최대 6일 황금연휴을 맞은 극장가에 한국 액션영화끼리 한판승부를 벌인다.




지난달 16일 개봉해 보름 동안 흥행 가도를 독주하고 있는 강하늘 주연의 '야당'의 기세 속에 마동석의 신작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가 강력한 맞수로 등장했다.


4월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거룩한 밤'은 오후 3시 기준 예매율 21.5%로 1위에 올랐다.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에서 악의 무리를 처단하려는 퇴마사 바우(마동석)와 팀원들의 여정을 그린 오컬트 액션물이다. 각각 성격이 강한 오컬트와 액션 장르의 이색적인 결합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마동석이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준 전매특허의 통쾌한 액션이 오컬트 장르를 만나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 관전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마동석이 지난해 5월 '범죄도시 4'를 '천만 영화'(1150만여 명)에 등극시키고 1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도 관객의 기대를 받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야당'의 흥행세도 만만치 않다. 개봉 이후 단 한 번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14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일일 관객 수는 개봉 초기에 비해 10만 명 이하로 줄었지만, 최근 주말인 26일과 27일에는 각각 22만여 명과 19만여 명이 관람하며 꾸준하게 관객들이 극장을 찾고 있다.


'야당'은 건강한 청년 이미지를 벗고 선과 악을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캐릭터로 연기 변신한 강하늘, '믿고 보는' 유해진과 박해준 등이 완벽한 합을 이루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 청소년관람불가의 장벽에도 29일까지 176만여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 중이다.


연휴기간 동안 마동석과 강하늘의 양강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틈새'를 공략하는 작품들도 잇달아 공개된다.


과거보다 흥행력이 빠졌지만 여전히 충성도 높은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썬더볼츠*'와 노년 킬러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 배우 이혜영의 '파과'도 지난달 30일부터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초통령'으로 떠오르며 절대적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쥬쥬의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 '시크릿쥬쥬 마법의 하모니'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1일부터 어린이 관객과 만난다.



백솔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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