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 진상 조사 착수

▲박승원 광명시장 12일 광명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 회의 주재.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가 4월 17일 구성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와 별도로 보다 객관적인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는 지자체장이 관할 구역에서 발생한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으며, 광명시는 이에 따라 위원회를 민간 전문가 11명과 시 내부 시설직 국장 1명 등 12명 위원으로 구성했다.
민간 전문가로는 (사)한국지하안전협회, 한국안전리더스포럼 등 안전 전문 기관 추천을 받아 토목기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 지질 및 지반기술사, 건축품질시험기술사 등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0명과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 1명이 위촉됐다.
각 분야 전문가는 시공-감리-유지관리 과정에서 문제점 분석, 지반 침하 원인 및 지질 특성 파악, 안전관리 체계 작동 여부 등 기술적 사항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며, 변호사는 법령 위반 여부와 법적 책임 관계 등을 분석해 사고에 대한 종합적 원인 규명에 기여한다.

▲광명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 12일 첫 회의 개최. 제공=광명시
조사위원회는 향후 6개월간 사고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구조물 및 지반 상태를 공학적으로 분석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사고 원인과 대응 조치, 향후 제도 개선 방안을 포함한 사고조사보고서를 작성 후 국토부에 제출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의 원인을 시 차원에서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향후 유사 사고 재발을 사전에 막기 위해 지하 공사에 대한 지자체의 안전관리 권한이 법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법 개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12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지하사고조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신안산선 공사 시행사인 넥스트레인(주) 관계자에게 사고 당시 경위와 현장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료를 확인한 후 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 '노란 물결' 2025구리유채꽃축제 성료…25만 동원

▲2025구리유채꽃축제 현장. 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9일부터 11일까지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2025구리유채꽃축제'를 약 25만 관람객(주최 측 추산) 찾을 만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는 축제장 곳곳에 만개한 유채꽃 단지와 한강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유명 가수와 지역 예술인 공연이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백경현 구리시장 2025구리유채꽃축제 폐막식 주재. 제공=구리시
아울러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 연합회,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했으며, 축제에 빠지지 않는 먹거리 존은 적정한 가격과 좋은 맛으로 방문객에게 큰 호평을 얻었다.
또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번 축제에서 첫 실시한 '3일장 스탬프 투어'는 방문객이 축제장뿐 아니라 인근 상권을 함께 방문하도록 유도해 지역 상인들 매출 증대와 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5구리유채꽃축제 현장. 제공=구리시
특설무대에선 9일 전야제에 가수 정동하, 알리, 울랄라세션 등이 무대를 꾸몄으며, 10일 개막식에는 가수 안성훈, 마이진, 디셈버, 문정선 등이 출연해 축제 열기를 고조시켰다.
11일 폐막식에는 가수 이찬원, 박혜신, 박군, 뮤지컬 배우 신영숙 등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해 큰 환호를 받았으며, 11분의 드론쇼와 4분의 불꽃쇼가 한강변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행사 피날레를 장식했다.

▲2025구리유채꽃축제 현장. 제공=구리시

▲2025구리유채꽃축제 현장. 제공=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은 폐막식에서 “연이은 비에도 축제 현장에 많은 시민이 방문해 감사하다"며 “꽃밭에서 사진을 찍고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모습을 보며 축제 개최에 무한한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2025구리유채꽃축제 성공적인 운영은 알찬 프로그램 구성, 안전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비,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가능했다며 9월26일부터 28일까지 예정된 2025코스모스축제에서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외국인 관광객 4배↑…왜?

▲주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 4월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방문.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방문객 50만 돌파 이후 두 달 만에 8만 관광객이 방문할 만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야간 개장 전인 2023년 하반기 월평균과 올해 월 평균을 비교했을 때 외국인 관광객이 약 9배나 늘어났다.
애기봉은 2023년 10월 야간 개장 이후 방문객 증가로 25만을 돌파했고, 작년 11월 스타벅스 유치 이후 3개월 만에 50만 관광객을 동원했다. 13일 현재 애기봉 누적 관광객은 58만을 넘어서 올해 말까지 누적 80만 이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스타벅스점 유치. 제공=김포시
애기봉은 안보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야간 개장, 국립중앙극장 콘텐츠 및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개최, 계절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동시에 세계 최초 자동차 레이싱 국제 컨퍼런스 개최, 태평양 해병대 심포지엄 지휘관 방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 방문, 불가리아 기자협회 방문 등 글로벌 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
특히 애기봉 전망대에 스타벅스를 개장하며 외국인 관광객 및 인플루언서들이 찾아오며 글로벌 명소를 부각됐다.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정월대보름 행사. 제공=김포시
올해 3월에는 코레일이 DMZ평화열차를 선보였는데 김포 코스가 가장 먼저 매진될 정도로 김포 관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국제방송교류재단이 주관한 '케이 컬처' 행사 첫 방문지로 외국인 인플루언서 20여명이 애기봉을 찾았다. 당시 애기봉을 방문했던 인플루언서들은 각자 채널을 통해 애기봉 방문 영상 등을 게시해 세계에 애기봉을 널리 알렸다.
애기봉은 작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공간문화대상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누리쉼터상)과 2024년 예술경영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경기도 유니크베뉴에도 선정됐다.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크리스마스 행사. 제공=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은 12일 “1차 목표를 짧은 시간에 달성했고 이제 인프라를 갖춰나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글로벌 명소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달 김포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관광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 의왕시, 지하시설물 디지털 혁신으로 '안전도시' 선도

▲의왕시 지하시설물 정밀 측량 현장. 제공=의왕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지하시설물 정보 수정 및 갱신 사업' 3차 연도를 맞아 미래형 스마트도시 환경 구축을 위한 현장점검 강화에 나섰다.
지하시설물의 체계적인 전산화는 상수도-하수도 등 지하 시설 위치 및 속성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상수도관 파열이나 싱크홀 발생 등 지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의왕시는 그동안 상수도-하수도 등 각종 지하시설 정보의 전산화 수준 향상을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605.3km에 달하는 의왕시 전역 지하시설물 구간 중 정확도가 떨어지는 253.3km 구간에 대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사업비 17억9000만원을 투입해 정밀 측량과 관련 자료 전산화 갱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2023년 32.8km, 2024년 32.6km 구간 정보가 각각 갱신됐으며, 올해는 124.7km, 내년에는 63.2km 구간이 정비될 예정이다.

▲의왕시 지하시설물 정밀 측량 현장. 제공=의왕시
의왕시는 이번 사업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지하시설물 정보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안전 도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3일 “정확한 지하시설물 정보는 재난 대응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이번 사업을 통해 의왕이 더 안전하고 지능화된 도시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하남시, 지방세 체납정리 평가 2년연속 '대상' 수상

▲하남시청 전경. 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경기도 주관 '2025년 지방세 체납정리업무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해 기관 표창과 함께 도비 보조금 35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수상은 하남시가 공정한 세정과 자주재원 확충이란 행정의 기본을 얼마나 충실히 실현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하남시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지방세 체납정리 분야에서 기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작년에는 상반기 특별징수활동 실적 1위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다시 대상을 받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연이어 입증했다.
지방세 체납정리업무 평가는 △체납정리 △체납처분 △징수시책 추진 등 3개 분야, 28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지자체 세정 역량과 의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하남시는 체계적인 체납분석과 함께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 신규 징수기법 개발, 지방세 제도 개선 건의 등 실효성 높은 징수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이월 체납액 중 약 40%에 해당하는 136억원을 정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원숙 세원관리과장은 13일 “하남시는 납세 의무를 공정하게 실현하는 동시에 새로운 징수 기법을 적극 도입해 조세행정 전문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과 자주재원 기반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