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문제 무역협상에 포함 안해”…원화 환율 롤러코스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5.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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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사진=AF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에서 원화 절상 요구가 있을 것이란 관측에 원/달러 환율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쳤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각국과 무역 협상에서 환율 문제를 의제에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한국과 미국이 이달 초 환율 협상을 진행했다는 블룸버그의 이전 보도 후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지영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로버트 캐프로스 미국 재무부 차관보가 지난 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나 외환시장 운영 원칙에 관한 상호 이해를 공유하고, 향후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원화 절상 요구가 있을 것이란 관측으로 이어졌다. 전날 주간 거래에서 달러당 1420.2원으로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그 이후 야간거래에서 한때 1390원 초반까지 밀렸지만 낙폭을 축소하며 1404.50원에 마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교역국과 환율 문제는 오직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만 진행하며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참석한 자리에서만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베선트 재무장관이 무역 상대국과의 협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별도의 담당자를 지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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