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영천시,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포항시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5.18 17:01

◇달서구, '달수저 어린이 페스티벌' 성료




다문화·환경·디지털 체험 어우러진 가족형 축제로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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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용산근린공원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달수저 어린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7일 용산근린공원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달수저 어린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월은 우리들 세상' 축제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2025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한 달간 권역별로 열리는 가족형 체험행사 중 하나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문화 감수성과 환경 교육, 디지털 체험 등 아동의 다양한 감성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계명대학교 한국어교육과 유학생과 결혼이주민 봉사단은 세계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각국의 전통의상과 언어, 놀이문화를 소개했다. 또한, 저탄소 식생활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IM뱅크 사회공헌재단 소속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지역 주민들이 모은 폐플라스틱 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를 운영해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전했다.


디지털 체험존도 큰 인기를 끌었다. VR체험, AI 오목 로봇 대결, 책 읽는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미래 직업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놀이를 넘어 다문화와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가족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축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서울광장서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


서로장터 첫 참여… 고향사랑 답례품 등 35개 품목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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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홍보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서울시청 앞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서울시청 앞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직거래 판매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도시와 농촌 간 상생을 위해 운영 중인 상설 직거래 장터 '서로장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로장터는 서울시 대외협력과 주관으로 매주 금·토·일요일에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도심 속 독서문화와 함께 농촌과의 연결을 지향하는 공간이다.


영천시는 지자체별 순차 참여 일정에 따라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했다. 시는 지역 8개 농가 및 업체가 참가해 사과즙, 버섯, 떡, 샤인머스켓빵, 먹태스낵, 호두기름, 나무공예품 등 총 35개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서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광장에서 영천시 농특산물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도농 상생 직거래장터 운영을 확대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KTX·SRT 정차 늘려야"… 고속열차 수요 급증에 증편 요청


최근 3년간 이용객 2배 증가… 성수기 '전석 매진' 불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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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가로지르는 고속열차. 경주역 KTX·SRT 정차 횟수는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이용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제공=코레일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KTX·SRT 고속열차의 정차 횟수 확대를 공식 요청한다. 경주역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차 정차 수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역의 하루 평균 고속열차 이용객 수는 2021년 4699명에서 2023년 8723명으로 약 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KTX 이용객은 2901명에서 5900명으로, SRT는 1798명에서 2823명으로 각각 103%, 57% 늘었다.


그러나 정차 횟수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현재 경주역에는 KTX가 주중 상행 20회, 하행 23회, 주말 상행 23회, 하행 27회 정차하며, SRT는 주중 상·하행 각 1516회, 주말에는 18회 운행된다. 같은 기간 울산역과 광명역 등 인근 주요 역은 하루 7090회 이상의 고속열차가 정차하는 것과 대비된다.


특히 관광 성수기나 연휴 기간에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표가 매진되는 사례가 잦아,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이동에도 불편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경주시의 설명이다.


경주시는 “관광객 수요 증가와 정차 횟수 간 불균형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수요에 상응하는 공급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주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정차 증편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향후 경주역 일대에 대한 접근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도시이자,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국제적 관문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고속열차 정차 확대는 지역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과제이며, 정부와 철도 운영사가 함께 협의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대만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 실시… APEC 앞두고 방한 관광시장 공략


경주·포항 연계 관광지 소개… 대만 관광객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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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19일까지 대만 주요 여행사 및 언론매체 관계자 12명을 초청해 경북·대구 연계 방한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도와 공사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진에어와 함께 15일부터 19일까지 대만 주요 여행사 및 언론매체 관계자 12명을 초청해 경북·대구 연계 방한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방문단은 15일 포항에서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이가리닻전망대 △영일대해수욕장 △스페이스워크 등 이색 관광지를 둘러봤으며, 이튿날부터는 경주로 이동해 △국립경주박물관 △황리단길 △원더스페이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대공원 등을 탐방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각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와 현대적 감성을 융합한 관광 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 여행사는 경북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상훈 경북문화관광공사 마케팅사업본부장은 “대만은 방한시장 중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는 핵심 국가"라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중국서 이차전지·로봇산업 협력 기반 확대


중국 CNGR·유비테크 등 방문… CIBF 2025서 지역기업 글로벌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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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선전 세계전시센터에서 열리는 'CIBF 2025'에서 포항 배터리 방문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을 찾아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넓히고, 로봇·AI 등 미래 신산업으로의 외연 확장에 본격 나섰다.


시는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항 배터리 방문단'을 구성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친저우와 선전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내 배터리 및 로봇산업의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내년 열리는 'CIBF 2025(China International Battery Fair)'에 참가하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이뤄졌다.


방문단은 친저우에 위치한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CNGR의 생산기지를 찾아 전구체 추출동과 수처리동 등 첨단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과 자동화 설비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한 방문단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와의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CNGR의 포항 투자 파트너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와 협력 방안도 논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선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선도하는 유비테크(UBTECH Robotics)와 림스다이내믹스(LimX Dynamics)를 잇따라 방문했다. 방문단은 AI 기반 로봇 운영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둘러보며, 포항시의 로봇산업 육성 전략에 참고할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홍콩과 선전 접경지역에 위치한 첨단기술 혁신 허브인 허타오 과학기술혁신협력구와 선전 도시계획관을 찾아 첨단기술 클러스터 운영 방식과 도시계획 사례를 분석했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포항시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CIBF 2025'에 참가해 '포항시 이차전지 기업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도 공개했다.


시는 다원화학, 피엠그로우, 엔다이브 등 지역 강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포항의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향후 로봇과 AI 분야로의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국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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