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40 원주 도시기본계획 도시공간구조.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40 원주 도시기본계획'이 지난 14일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건강과 웃음이 넘치는 젊음의 미래도시 원주'를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미래산업과 스마트도시 조성 △첨단의료와 안전도시 구축 △친환경·관광도시 지향 △균형 있는 지역 발전 등 4대 목표를 중심으로 수립됐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자 시민참여단 공개 모집, 시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단 운영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도시공간구조는 1도심(원주도심·혁신도시·남원주 역세권), 1부도심(문막·서원주역세권·기업도시), 7면 중심지(흥업·소초·호저·지정·부론·귀래·신림)를 생활거점으로 하는 중심지 순환형 체계로 구상됐다.
생활권은 중심, 동부, 서부, 남부, 북부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했으며, 권역별로 산업단지 고도화 및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원주천 수변공간 활성화, 관광·교육·행정·문화·체육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한다.
계획인구는 2040년까지 43만8000명으로 설정되었고, 총 행정구역 면적 868.23㎢ 중 시가화예정용지는 29.519㎢(도시 13.319㎢, 비도시 16.200㎢), 기존 시가화용지는 54.393㎢, 보전용지는 784.318㎢로 확정됐다.
부문별 계획에는 상위 계획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도로 및 철도망 구축, 원주공항 활성화 전략, 주차시설 및 자전거도로 확충,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야간경관 조성, 수변공간 활용, 방재 및 안전계획 등이 포함됐다.
김성식 원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도시기본계획 승인이 중부내륙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원주의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40 도시기본계획은 오는 5월 23일부터 한 달간 원주시청 7층 도시계획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원주매지농악전수관, 회촌마을에서 이틀살기

▲회촌마을에서 이틀살기 포스터.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역사박물관은 24일부터 6월 8일까지 원주매지농악전수관에서 2025년 '회촌마을에서 이틀살기'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 무형유산 원주매지농악을 활용한 '원주매지농악과 생기복덕 생생국가유산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유산청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운영 중이다.
1박 2일 동안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원주매지농악과 회촌마을의 산촌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체류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24일25일, 31일6월 1일, 6월 7일~8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원주매지농악전수관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참가비는 성인 1만원, 학생 5000 원, 유아는 무료다.
김영언 박물관장은 “우리 원주매지농악의 신명 나는 가락처럼, 회촌마을에서 보내는 시간이 참가자들의 삶에 큰 활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우리 무형유산과 마을이 더욱 생생하게 살아 숨 쉴 수 있는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주시, 생활문화 행정으로 '문화도시' 발돋움…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주간' 지정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11시 원주시립합창단 콘서트 'ELEVEN'이 올해 총 7회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매월 마지막 주를 '문화가 있는 주간'으로 지정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원주시립합창단이 선보이는 콘서트 'ELEVEN'이다. 올해 총 7회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열한 시의 감성'이라는 독특한 콘셉트 아래 출근과 점심 사이의 짧은 시간에 시민들에게 여유롭고 특별한 문화의 순간을 제공한다.
특히 오는 27일 공연은 '초여름의 햇살처럼 투명한 합창'이라는 주제로 친숙하고 다양한 장르의 곡을 준비해 시민들과 가까이 소통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공연뿐 아니라 시청 내에서도 문화를 실천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인 '컬러풀 데이(Colorful Day)'를 운영 중이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문화예술과 직원 전원이 특정 색상의 의상을 맞춰 입으며, 사무실 전체를 감각적인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단순한 드레스코드를 넘어, '오늘 하루 문화를 입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계절과 감정을 반영한 색으로 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난 3월엔 '노란색'으로 희망과 봄을, 4월엔 '분홍색'으로 따뜻한 감성을 표현했다. 5월은 '초록색'으로 생명력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혜순 시 문화예술과장은 “공무원이 먼저 문화를 즐기고 표현할 때 시민들에게도 문화가 일상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다가갈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참여형 문화정책을 통해 원주시가 문화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