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동해안 해삼 양식 거점 조성…어촌 소득·수산업 활력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5.29 16:07

3년간 15억 투입… 자율운영 기반 갖춘 친환경 양식단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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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해역의 해삼 인공 서식장.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동해안 청정 해역의 생태 자원을 활용한 해삼 양식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최근 '동해안 해삼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남구 신창1리와 구평1리, 북구 석병2리, 양포리 등 4개 어촌 해역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총 15억 원의 예산을 들여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특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해삼특화단지는 동해안 대표 품종인 돌기해삼을 중심으로 친환경 대량 양식 기반을 구축하고, 어촌계가 주도하는 자율 운영체계를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 안정과 어촌 정주 환경 개선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정철영 포항시 수산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어촌계의 자립 역량 강화와 함께 어업인 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수산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해삼 외에도 전복 종자 방류, 마을어장 환경 정비, 유해생물 구제, 바다숲 조성 등 다양한 수산자원 조성 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 조성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뒷받침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특화단지 조성을 계기로 동해안 해양 자원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넓히며,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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