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외식업계와 손잡고 '기후위기식단' 대구 전역으로 확산 나선다
9개 구.군 지부와 실천 방안 논의… “작은 식단 변화가 탄소 줄이는 시작"

▲6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장 및 대구시 9개 구.군 지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의 지역 확산을 위한 공동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외식업계와 함께 친환경 식문화 확산에 팔을 걷어붙였다.
달서구는 6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장 및 대구시 9개 구.군 지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의 지역 확산을 위한 공동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은 일상 속 식생활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취지의 친환경 캠페인이다. 급격한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운동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와 저탄소 식단 실천 등을 주요 과제로 삼는다.
달서구는 지난해 9월 외식업 달서구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내 음식점을 중심으로 포스터 배포, 쇼츠(Shorts) 영상 제작, SNS와 유튜브 채널 '달서TV'를 통한 홍보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최근에는 달서구의 상징인 '거대 원시인 이만옹' 조형물을 활용한 거리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주민의 이목을 끌고,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실천 가능한 과제로 △반찬 적정량 제공 △반찬 가짓수 최소화 △일회용 종이컵·앞치마 줄이기 등이 제안됐다. 참석자들은 외식업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구체적 과제를 중심으로 실천의지를 다지며, 민·관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달서구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 및 각 구·군 지부와 공동 실천 협약을 추진하고, 운동을 대구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거창한 선언이 아닌, 일상 속 실천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외식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가능한 식문화 조성과 저탄소 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웹툰과, 벽화 봉사로 '청춘골목' 밝히다
대구 남구 대명동 골목길에 생기 불어넣어… “전공으로 지역사회에 기여"

▲박재윤 학과장이 학생들과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제공=영남이공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웹툰과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영남이공대는 웹툰과 재학생 50여 명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대구시 남구 대명동 일대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대구남부경찰서가 주관하는 '노후주택 밀집지역 청춘골목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범죄 예방과 정서적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담고 진행됐다.
학생들은 노후 주택가 담벼락과 경로당 외벽에 경찰 캐릭터와 시민이 함께 지역을 지키는 모습을 웹툰 형식으로 표현했다.
밑그림부터 채색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맡았으며, 디지털 중심의 수업 환경을 넘어 지역과의 아날로그적 소통에 나섰다.
웹툰과 권다영(20) 학생은 “실제 벽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골목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전공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웹툰이라는 매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손길이 닿은 뒤, 골목길은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바뀌었고,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특히 경로당 인근의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까지 자연스럽게 해소되며, 실질적인 환경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박재윤 웹툰과 학과장은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예술적 재능을 공동체와 공유하고, 전공을 통한 사회적 기여 방식을 체득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과 실력을 함께 갖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최근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률을 기록했으며, 전문대학 최초로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청도군의회, 제309회 임시회 열고 제1회 추경예산 6,733억 원 의결
농업·생활 인프라·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경제 회복 집중 편성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제309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제공=청도군의회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의회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제309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본예산 대비 523억 원이 증액된 총 6,733억6,900만 원 규모로 편성됐다.
의회는 예산의 타당성과 시급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수정 의결했다.
이번 예산안은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복과 군민의 정주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춰 △도시기반 조성 △생활 인프라 확충 △농업 기반 구축 및 지원사업 등을 중심으로 짜였다.
구체적으로는 청도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및 농산물 포장박스 지원 등 농가 안정화 대책이 포함됐으며, 어르신을 위한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 청도반시축제 셔틀버스 운영 등 지역밀착형 생활복지 사업도 반영됐다.
특히 여름철 단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등 상수도 분야 예산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의회는 필수 공공서비스 유지와 기후 대응을 고려해 세밀한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종율 의장은 “이번 추경은 대내외적인 경제 상황 속에서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편성되도록 중점을 뒀다"며, “예산이 지역 곳곳에 적재적소로 쓰여 군민 삶이 더 윤택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도군의회는 향후에도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편성 및 행정 감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청도군, 세계 환경의 날 맞아 가두 캠페인 전개
“탄소중립, 모두의 행동으로"… 플로깅·피켓 캠페인 펼쳐

▲5일 '2025년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는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5일 '2025년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는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자연보호청도군협의회와 환경지도사 등 50여 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청도군청 정문에서 축협 삼거리까지 거리 행진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회용품 안쓰기', '에너지 절약', '쓰레기 다이어트' 등 친환경 실천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행인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도심 구간을 따라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플로깅' 활동도 병행해 실제 행동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슬로건인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Shared challenge, Collective action)'에 발맞춰 열린 이번 캠페인은, 지역 주민 스스로가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탄소중립 실천은 때로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지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군민 모두가 환경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사회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환경교육·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보건대, 전문의용소방대 발대식 개최… “지역 안전망 구축 앞장"
소방·응급·간호 전공 학생 30명 위촉… 실무형 협업체계 갖춰

▲5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문의용소방대 발대식에 참여한 대구보건대학교와 대구강북소방서 관계자들이 임명장 수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구보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실질적 한 걸음을 내딛었다.
대학은 5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대구보건대학교 전문의용소방대 발대식'을 열고, 소방·보건·의료 전공 학생 30명을 전문의용소방대원으로 위촉했다.
이번 발대식은 대구강북소방서와 대학이 공동 주최했으며, 행사에는 남성희 총장을 비롯해 노영삼 대구강북소방서장, 하병문 대구시의회 의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학생 대표 김민서(소방안전관리학과 1학년), 김서정(간호학과 4학년) 씨가 결의문을 낭독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따뜻한 안전망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문의용소방대는 소방안전관리학과, 응급구조학과, 간호학과, 방사선학과 등 재난대응 관련 학과 학생들로 구성돼 화재 예방부터 구조, 응급처치, 후속 치료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협업 체계를 갖췄다.
이들은 총무부와 방호부로 나뉘어, 향후 △현장 대응 △안전 교육 △응급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남성희 총장은 “우리 대학은 실무 중심 보건·안전 전문학과를 두루 갖춘 만큼, 지역의 공공안전 파트너로서 최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대학이 가진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실천형 봉사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4월 대구강북소방서와 전문의용소방대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발대식을 통해 양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본격화했다.
대학 측은 앞으로도 재난 대응 분야에서 실무 능력을 갖춘 지역 인재 양성과 함께, 다양한 현장 중심의 공공 봉사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울본부, 울진 국가유공자에 여름 이불 지원
호국보훈의 달 맞아 따뜻한 나눔… “희생 잊지 않겠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내 국가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공=한울본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내 국가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울본부는 5일 울진군 보훈회관에서 관내 국가유공자 150명에게 여름용 차렵이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울진군 9개 보훈단체를 통해 유공자 가정에 전달됐으며, 본부는 매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보훈 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울진군안보연합회 주동근 회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따뜻하게 배려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 같은 지원은 국가유공자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분들께 작은 정성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유공자 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꾸준한 보훈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울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보훈단체 및 지자체와 연계해 유공자 지원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