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심사평] 황진택 교수 “탄소 감축, 자원순환 지속적 성과 돋보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6.12 06:00
1

▲황진택 심사위원장(제주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전 에너지기술평가원장)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은 탄소중립, 에너지효율 강화, 자연 생태계 보존에 기여한 민간기업,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본 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후원하고 에너지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의 2대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올해에도 에너지절약과 에너지효율과 관련해 민간기업, 공기업, 교육기관과 지자체에서 많이 응모했다. 수상 기관들은 에너지효율과 친환경기술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활동과 기후변화대응, 대기질 개선, 자원순환 등의 전문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다년간 추진한 성과가 돋보였다. 응모 대상 사업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우수했으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각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환경부 장관상에는 ㈜에버디포와 세종대학교가 선정됐다. 에버디포는 기후변화로 인한 도심 열섬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질을 개선하는 스마트 ICT 고압안개 시스템을 개발해 대기 중 미세먼지, 중금속, 악취유발 물질 등 초미세 오염물질을 물 입자로 분사 기술로 지면에 떨어뜨려 대기질 개선은 물론 도심 열섬해소와 공기 순환에 기여했다. 수자원 관련 이끼생육, 이끼모듈 등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는 등 물을 이용한 다양한 친환경 기업의 기술개발 공적이 인정됐다.



세종대학교는 2003년부터 기후특성화대학원을 운영을 시작한지 20여년이 됐다. 기후특성화대학원은 기후변화, 탄소중립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과 기술의 역할을 중시하는 에너지·환경 융합교육을 통해 기후 관련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 5년간 환경부 등 국책과제 40여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환경, 기후변화대응, 온실가스 인벤토리, 탄소배출계수, 자원순환, 폐자원처리 등의 연구를 통해 SCI급 국제 논문 93편, KCI 급 논문 124편을 발표해 뚜렷한 학술성과를 구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주)태양기술개발과 경상북도 봉화교육지원청을 선정했다.




태양기술개발은 에너지효율과 친환경기술을 갖춘 플랜트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원자력, 화력발전, 화공 플랜트 분야에서 축척된 설계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토대로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갖추고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한빛·한울 원자력발전소 설계기준 코드인 KEPIC/ASME 코드에 의한 배관설계를 수행하는 등 최적화된 설계로 운전 편의성, 발전소 안전에 기여했으며, UAE BNPP 안전등급 배관에 대한 전문적인 설계를 통해 국가의 대외 수출 기술경쟁력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과의 다양한 사업 협력을 통해 에너지효율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공로 역시 인정됐다.


상대적으로 오지에 위치한 경북 봉화교육지원청은 자체적으로 봉화발명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청소년에게 전기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에너지 절약, 효율향상,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실천 교육을 매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2023년부터 신청사 주차장에 태양광을 설치해 일일 평균 발전량이 139.69kWh로 청사 내 냉난방 에너지에 기여함으로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예산절감과 환경오염 방지에도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이런 우수 사례가 관내 여러 행정기관에 적절하게 홍보돼 봉화군의 에너지 절약설비 확대에 크게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끝으로, 2025년도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에 참여해주신 민간기업,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열정적인 노력과 성과에 심사위원들을 대표해서 경의를 표하고,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



윤병효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