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첫 디지털 종신보험 출시…모니모서 가입 가능
삼성화재, 암·뇌·심장질환 치료비 특약 적용범위 넓혀

▲삼성생명이 첫번째 디지털 전용 종신보험을 선보였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주력 상품군 경쟁력 향상에 나섰다. 인구구조 변화·저성장 등으로 녹록치 않은 업황 속에서도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삼성 인터넷 더플러스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삼성생명이 디지털 전용 종신보험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삼성생명 다이렉트와 삼성금융앱 모니모에서 가입할 수 있다.
사망 후 유가족 보장에 초점을 맞춘 기존 종신보험과 달리 인생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가입나이는 20~65세, 납입기간은 5·7·10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주보험 기준, 가입 후 10년간은 연복리 2.5%, 이후에는 연복리 1.4%의 확정금리를 적용해 계약자적립금이 증가한다. 10년 이후 증액된 사망보험금은 평생 보장되며, 이 보험은 향후 △사망보장 유지 △긴급자금 대출 △사망보장 종료 후 연금으로 전환 등의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저해약환급금형 구조와 '사망보험금 증액서비스'를 적용해 납입기간 중 해지시에는 환급금이 적을 수 있으나, 납입 완료 후에는 해약환급금이 납입보험료보다 높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험을 계속 유지할 경우 가입 5년 경과 시점부터 5년간 사망보험금이 매년 10%씩 체증되며, 추가로 납입완료 및 10년 경과시점 '사망보험금 증액서비스'를 통해 최초 가입시보다 1.5배 이상 증액된 사망보험금이 평생 보장된다.
삼성생명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경품도 증정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정상계약을 유지하는 가입자 전원에게 모니머니 또는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암·뇌·심장질환 치료비 특약의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지난달 출시한 건강보험 신상품 '보장어카운트'에서 처음 적용된 치료비 특약이 고객들의 호응을 받은 것에 착안했다.
신규 특약은 종합병원 치료 중심으로 주요 질환을 보다 정교하게 보장한다. 암 관련 보장의 경우 암∙전이암∙10대 주요암∙비급여로 재분류된 수술과 항암방사선 및 항암약물 치료를 포함한다.
뇌∙심장질환은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해 수술, 혈전용해치료, 혈전제거술 치료까지 보장하는 등 항목별로 중증도와 치료 방식을 세분화했다.
기존 연 1회 보장에서 탈피, 치료행위별 연 1회씩 최대 연 3회까지 보장하는 것도 강점이다. 전이암 등 재치료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질환에 대해서는 별도 담보를 구성해 보장 공백을 최소화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보장 중심의 건강∙간편보험을 통해 고객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