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중앙동 구도심에 옛 향수 입힌 ‘치킨로드’ 본궤도 올라
20일 중앙동 치킨로드 3호점 '삼남극장' 문 활짝

▲익산시가 중앙동 구도심 일대에 조성 중인 '치킨로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익산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삼남극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제공=익산시
20일 중앙동 치킨로드 3호점 '삼남극장' 문 활짝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중앙동 구도심 일대에 조성 중인 '치킨로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그 세 번째 주자로 익산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삼남극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삼남극장'은 20일 극장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개점을 알렸다.
지역 예술인과 공연단체가 참여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과거 극장의 추억을 공유하며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1977년 창인동(현 중앙동)에서 운영된 삼남극장은 한때 지역의 대표 공연장이었다. 하춘화, 고(故) 이주일 등 당대 최고의 인기가수와 코미디언이 무대에 올랐고, 시민들의 웃음과 감동이 오갔던 장소다.
익산시는 이 특별한 공간에서 영감을 얻어, 치킨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 외식문화공간을 탄생시켰다. 삼남극장에서는 닭불고기와 전기구이닭을 판매한다.
치킨로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이자, 지역의 스토리와 정서를 담아낸 문화 공간이다.
치킨을 매개로 다양한 컨셉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한 점포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아가며, 중앙동 거리 전체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익산시는 앞서 중앙동 일대에 치킨로드 1호점 '연품닭'에 이어 2호점 'BBQ익산문화점'을 조성해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청년 창업을 결합한 거리 활성화 모델을 시도해왔다.
이번 삼남극장 개점에 이어 4~6호점까지 올여름 개업을 앞두고 있는 '치킨로드'는 명실상부한 익산 구도심 재생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삼남극장은 단순한 치킨집이 아니라, 한 시절 시민들의 기억과 정서를 담은 공간이자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거리의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외식 창업 아이템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치킨로드를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더하고, 더 많은 청년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치킨로드를 포함한 구도심 활성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와 이야기가 스며드는 도시 재생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점차 민간 주도의 참여형 거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안정적 유통망 구축으로 농가에 활력
상반기 20억 원 매출...농가소득 기여

▲익산시가 마을전자상거래가 농산물 가격 변동 등 농업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한 판매실적을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20억 원을 달성했다.제공=익산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안정적인 유통 환경을 바탕으로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익산시는 마을전자상거래가 농산물 가격 변동 등 농업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한 판매실적을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20억 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농업인과 소비자 간의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유통망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의 결과다.
시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농·고령농·여성농이 걱정 없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값 받는 농산물 판매를 지원해 농업인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설맞이 기획전, 봄·여름맞이 행사 등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농가의 소득 안정에 이바지하고, 편의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방문과 만족도 조사도 진행했다.
특히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4일부터는 양파 소비촉진기획전을 진행해 농가 소득 보전에 나섰다.
이와 함께 소비자 신뢰를 높여 반복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과 잔류농약 검사,농업인 교육 등을 통해 품질 관리에도 매진하고 있다.
시는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입점 농가를 발굴하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는 단순한 판매 창구를 넘어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과 소비자의신뢰를 이어주는 가교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유통 환경을 구축해 소농, 고령농, 여성농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이리열차 타고 시간여행 떠나보자
1920년대~1990년대, 골목 곳곳에서 시대별 체험과 다양한 공연 진행돼

▲오는 28일 익산시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뉴트로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솜리골목기행:이리열차 시간정거장 어게인'이 열린다. 제공=익산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시간여권 한 장으로 익산의 골목에서 펼쳐지는 시대 여행이 시작된다.
익산시는 오는 28일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뉴트로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솜리골목기행:이리열차 시간정거장 어게인'이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가 주최하고 마수리늘배움협회가 주관하는 생생국가유산사업의 일혼으로 마련됐다.
생생국가유산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국가유산청의 공모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익산의 근현대사 유산을 시대별 '정거장'으로 재구성해, 참가자들이 '시간여권'을 들고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해설 중심의 유산 체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골목과 공간을 무대로 한 체험형·몰입형콘텐츠로 구성돼 참여자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익산근대역사관, 시민역사기록관, 솜리역사문화공간 등을 배경으로 연극처럼 꾸며진 시대별 정거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920년대 정거장은 철도 개통 시절의 이리역을 재현한 공간으로 '청기백기'놀이를 즐기며, 역사 속 승차권을 발권하는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1950년대는 영화관의 향수와 함께포스터퀴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배우와 관객이 함께 만드는 거리극이 펼쳐진다.
1970년대 정거장은 암호를 해독하고 철도원의 이름을 추리하는 '철도원의 수첩을 찾아라'가 진행되며, 1990년대 정거장인 솜리역사문화공간 일대는 뉴트로 감성이 가득한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항일독립운동기념관 주변에서는 거리예술 '동동구리무', 시민과 함께하는 '아리랑플래시몹', 서커스 공연 등 시민참여형 콘텐츠가 연이어 펼쳐지며, 도심 전체가 거대한 무대로 탈바꿈한다.
정광례 익산시문화유산과장은 “이리열차 시간정거장 어게인은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골목과 공간에담긴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시간 여행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교육청, 학교급식 납품업체 대상 청렴 간담회 실시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및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실현 위한 간담회

▲익산교육지원청이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청렴간담회 및 위생교육을 실시에 앞서 정성환 익산교육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익산교육청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청렴간담회 및 위생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익산교육지원청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청렴간담회 및 위생교육은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의 청렴 소양을 강화해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및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을 실현하기 위해 실시됐다.
주요 내용은 '식품 안전 및 위생관리'를 주제로 식중독 발생 동향, 개인 위생 및 식재료 품질 관리, 위생적 납품과 검수 등이다.
익산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의 식품위생 관리 능력과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고,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 납품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청렴간담회 및 위생교육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 납품 환경 및 학교급식 청렴문화을 조성해 학교급식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급식청렴추진체 운영, 청렴 간담회 등을 통해 투명하고 청렴한 학교급식 문화를 조성하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학교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