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뱅크 10% 급등…태국 가상은행 사업자 선정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6.20 09:18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와 태국 금융지주회사 SCBx의 아르시드 난다위다야(Arthid Nanthawithaya) 대표이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와 태국 금융지주회사 SCBx의 아르시드 난다위다야(Arthid Nanthawithaya) 대표이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주가가 20일 장 초반 강세다. 태국 가상은행 사업에 진출했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3150원(11.21%) 오른 3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태국 정부에서 가상은행 인가를 획득했다고 전날 밝힌 것이 호재로 인식되는 모양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태국 재무부가 카카오뱅크와 태국 금융지주 SCBX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가상은행 사업자로 선정했다.


태국 중앙은행이 도입하는 '가상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과 유사하다.




가상은행 출범을 위한 준비법인은 올해 3분기 중 설립한다. 약 1년간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 하반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상품·서비스 기획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IT 시스템 구축을 주도하며, 향후 설립될 가상은행의 2대 주주로 참여한다.


한국계 은행의 태국 재진출은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이다.



최태현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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