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쉼터' 과천시, 창의놀이 정원-자연테라스 정원 조성

▲과천시 자연테라스 정원. 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최근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자연 속에서 키울 수 있는 '창의놀이 정원'과 시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자연테라스 정원'을 완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완공된 정원은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내 갈현초등학교 앞 녹지 공간에 소재하며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과천시 자연테라스 정원. 제공=과천시
창의놀이 정원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공간이다. 솔방울, 나뭇가지, 편백나무 조각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한 놀잇감과 함께 책과 주방놀이 장난감도 비치돼 있다. 정형화된 놀이터와 달리 탐색과 실험 중심 창의 활동을 유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정원 한쪽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작은 쉼터가 조성돼 가족 방문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자연테라스 정원은 야외 카페를 연상시키는 테라스형 구조로, 감성적인 조경과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힐링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과천시 창의놀이 정원. 제공=과천시
이번 정원 조성을 통해 과천시는 아이들에게는 자연 체험 기회를, 시민에게는 일상 속 여유와 쉼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심 내 유휴공간을 자연 친화적으로 재구성해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모범 사례로 삼을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5일 “이번 정원 조성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에서 놀며 창의력을 키우고, 시민은 일상에서 편안한 쉼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정원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광명시, 가학산 수목원 조성 '첫삽'… 내년 6월 준공

▲광명시 24일 가학산 수목원' 조성 착공식 개최.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24일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 착공식을 개최했다. 수목원 조성에는 총사업비 112억 6600만원이 투입된다. 가학산 근린공원 동측 약 3만2820㎡ 부지에 자연 테마 공원으로 조성되며 내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지난 2015년 가학산 근린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한 뒤 광명시는 서측 광명동굴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2018년 가학산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도담길을 만들며 동측 개발을 준비해 왔다. 가학산 수목원은 환영의정원을 비롯해 사계정원, 물빛정원, 자연생태 정원 등으로 조성된다.

▲광명시 가학산 수목원 조성 대상지 위치도. 제공=광명시
환영의정원은 도담길 정문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내부에는 지상 2층, 연면적 638㎡ 규모로 온실을 지어 열대성 식물 50여 종을 전시해 사계절 내내 생동감 있는 식물경관을 즐길 수 있다.
환영의정원 온실에서 나오면 사계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사계절 식재를 심어 계절별 아름다운 식물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광명시 가학산 수목원 공간별 계획도. 제공=광명시

▲광명시 가학산 수목원 내 온실 조감도. 제공=광명시
사계정원을 지나 걸으면 물빛정원이 나온다. 자연적으로 형성돼 있는 물길을 활용해 만든 정원으로 계류원, 수생식물원이 어우러지고 데크 쉼터 등 휴게공간이 마련돼 시민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수목원 마지막 구간에 조성되는 자연생태정원은 광명시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담은 공간으로, 일반 식물보다 탄소 흡수량이 높은 이끼를 심어 아름다우면서도 지속 가능한 자연생태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광명시 24일 가학산 수목원' 조성 착공식 개최. 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25일 “가학산 수목원은 시민에게 도심 속에서 쉼과 여유를 선사하는 공간인 동시에 광명을 대표하는 소중한 생태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녹색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소하문화공원부터 가학산 수목원, 광명동굴까지 이어지는 '자연문화벨트'가 형성되면 시민에게 고품격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 '경기도 최초' 김포시, 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

▲김병수 김포시장 24일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식 주재.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영유아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식을 24일 운양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병수 김포시장, 김포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및 단체장, 학부모, 어린이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식전 부모교육 실시 △홍보 영상 시청 △기념사(김포시장) 발표 △희망 퍼포먼스 전개 △제막식 및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김포시 24일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식 개최. 제공=김포시
이날 부모교육을 맡은 장재진 우송대 교수(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 “모든 아이는 저마다 속도로 자란다"를 주제로 강연했고, 부모들은 크게 호응했다. 특히 아이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가진 사람이 되겠다'고 외치고 어른들이 답가 형식 공동선언문을 낭독하는 희망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김포시 24일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식 개최. 제공=김포시
김병수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5세 미만 영유아 발달지연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포시는 우리 아이들 건강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고자 아이발달지원센터를 개소했"며 “이제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김포에서 우리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영유아 발달부터 보육, 교육까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최고의 도시로 더욱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 24일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식 개최. 제공=김포시
이날 자리를 함께한 한 시민(걸포동 거주)은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의 사소한 모습에 덜컥 마음이 내려앉는 경우가 많고 혹시 내가 예민한 부모인가 걱정하는 순간이 이어졌다. 이번에 김포시아이발달지원센터가 개소하면서 이런 고민이 해소될 것 같아 든든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운양동행정복지센터 2층에 위치한 아이발달지원센터는 상담실, 모니터링실, 발달놀이실 등을 갖췄으며 영유아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 맞춤형 발달 프로그램 운영, 치료 연계, 부모교육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영유아 발달지원 거점기관으로 기능한다.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 시흥시, 해양생태과학관 7월1일 개관…생태교육 거점

▲시흥시 해양생태과학관 전경.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내달 1일 거북섬동 내 해양생태과학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해양생태과학관은 해양생태계 소중함과 보전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생태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조성됐다. 연면적 7764㎡,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해양동물 전시시설, 교육공간, 기획전시실을 구비했다.
1층에는 해양동물 전시 공간이 마련돼 시흥시 갯벌 영상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서해안 해양생물과 생태환경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수조와 보호수조가 설치돼 있다.

▲시흥시 해양생태과학관 1층 해양 동물 전시 공간. 제공=시흥시
2층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체험 공간으로, 교육실과 생태교육 체험 공간인 '오션필리아랩(LAB)'이 조성돼 있으며, 3층에는 기획전시실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전시 및 주제별 특별전이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해양생태과학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시흥시는 향후 해양동물 구조-치료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해양환경 연구 및 보전 활동을 확대해 해양복합문화공간으로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흥시 해양생태과학관 2층 생태교육 체험공간인 오션필리아랩. 제공=시흥시
또한 개관에 맞춰 △도슨트 투어 △수의사-아쿠아리스트와 함께하는 환경교육 △주말 특별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5일 “해양생태과학관이 전시 공간을 넘어 해양생태계 보전과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는 해양생태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세부 사항은 해양생태과학관 누리집(siheung.go.kr/mes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에 협력 강화"

▲최대호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장(안양시장) 23일 정기회의 주재.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특별시-경기도 내 8개 지자체가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를 만들어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 23일 서울 금천구청 9층 기획상황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5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날 정기총회에는 안양시-의왕시-군포시-광명시(경기도), 금천구-구로구-양천구-영등포구(서울특별시) 등 8개 지자체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행정협의회 추진 경과와 권역별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최대호 안양시장 23일 안양천 명소화 고도화 행정협의회 기념식수 행사 참석. 제공=안양시
특히 이날 정기총회는 올해 8월부터 행정협의회를 이끌어갈 제4대 협의회장으로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부회장에 하은호 군포시장을 각각 선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23일 안양천 명소화 고도화 행정협의회 기념식수 행사 참석. 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을 포함한 8개 자치단체장들은 총회를 마친 뒤 안양천 가치를 되새기며 국가정원 지정을 염원하는 기념식수(배롱나무) 행사를 금천구청 앞 금나래중앙공원에서 진행했다.
경기권 4개 지자체는 올해 하반기 경기도로부터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목표로 실시설계 및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이후 내년 지방정원 등록 신청, 운영을 거쳐 오는 2030년 서울권과 함께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 23일 정기회의 개최. 제공=안양시
최대호 시장은 2023년 8월부터 제3대 협의회장을 맡으며 2년간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 수립과 당위성을 높이기 위한 비전 선포식 추진 등 지자체 간 협력을 이끌어 냈다.
이날 협의회장 이임식에서 최대호 시장은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뤄진다는 말처럼 안양천을 발전시켜 우리 시민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공간으로 가꿔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