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영현 포천시장(우) 2025년 현충일 추념식 참석. 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국가보훈부의 정책 브랜드인 '모두의 보훈'에 발맞춰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 대한 예우를 한층 더 강화하고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5일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 바쳐 희생한 호국영웅 여러분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가유공자에게 최선을 다해 예우를 다할 수 있도록 포천시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모두가 함께하는 보훈문화, 포천시가 선도!

▲백영현 포천시장(좌) 2024년 '우리들의 영웅' 사진전 참석. 제공=포천시
포천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명예 선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최고의 예우를 다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향상을 위해 보훈 관련 수당을 전년 대비 25%를 증액한 보훈(참전) 수당은 25만원, 독립유공자 수당은 30만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은 13만원을 매월 지급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각각 30만원까지 인상해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민선8기 포천시 공약사항인 보훈수당 확대 지급을 실천하는 조치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훈수당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격 여부 등을 확인해 매월 25일 지급한다.
포천시는 국가유공자 희생과 공헌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포천시는 다양한 보훈 시책을 펼치고 있다. 포천시 보훈회관을 운영해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이 존경과 예우를 받으며 명예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보훈회관에는 포천시 보훈단체인 고엽제전우회, 무공수훈자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6.25참전유공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독수리유격대기념사업회가 상주해 있다.
보훈회관은 보훈 가족의 복지 증진과 문화 여가 지원을 위해 건강관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체조, 원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심리적 안정과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키오스크 이론 및 실전 교육을 준비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던 국가유공자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포천시, 예우 강화 나서…경기도 최고 수준

▲백영현 포천시장(우) 2025년 현충일 추념식 참석. 제공=포천시
보훈회관 외에도 포천미디어센터를 활용한 영화관람 등 국가유공자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제75회 6.25전쟁 기념행사는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석해 감사의 꽃 전달 및 편지 낭독 등 전쟁세대와 미래세대를 연결하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애국심을 기억할 수 있는 행사로 치러졌다.
또한 포천시문화관광재단과 연계해 <포천 영웅 군번 없는 독수리 유격대> 공연을 관람했다. 독수리유격대는 포천에서 자생적으로 조직돼 6.25전쟁에 참전했다. 포천시는 국가유공자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현충시설 정비를 통해 보훈정신을 확산하고, 독립유공자 의료비 및 묘지 관리비, 장례의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2000만원 예산을 확보해 내촌 국가유공자 묘역 안장비를 지원하는 등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길까지 책임지는 보훈도시 포천을 만든다.
보훈 의식 함양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안보 견학, 6.25 바로 알리기 교육 등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보훈을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보훈문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이 정신이 미래세대로 계승되길 바란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모든 영웅이 지켜낸 어제가 있기에 우리가 내일을 피워낼 수 있다.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삶 가까이에서 보훈정책을 펼쳐 포천시가 보훈특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