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양평군의회-의왕시의회-포천시의회-하남시의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6.27 01:22

◆ 예리한 분석-적확한 해법 제시, 양평군의회 2025행감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의회 지난 18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모두 마쳤다. 여현정 위원장과 윤순옥 간사, 오혜자-최영보-송진욱-지민희 위원 등 6명으로 구성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행감을 진행됐다.




이번 행감은 군민 대표인 군의원이 양평군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면서 잘잘못을 따지고 대안을 주문하는 주요 의정활동 중 하나다. 농사에 비유하면 '추수'와 다름없는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다.


이런 의미에 걸맞게 △여현정 위원장은 군민 공론화와 실질적 개선 △윤순옥 간사는 군민의 눈높이 △오혜자 위원은 날카로운 지적 △최영보 위원은 책임 있는 감사 △송진욱 위원은 군민 체감도 △지민희 위원은 양평의 미래를 키워드로 행감에 임했다.



여현정 양평군의회 의원

▲여현정 양평군의회 의원. 제공=양평군의회

△ 여현정 의원, 군정 현주소 묻고 실질적 개선 주문= 여현정 의원은 △세월리 커뮤니케이션 △각종 위원회 운영 △라온에코포레스트 △밀 밸류화 사업 등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며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하면서 군민 세금이 정말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를 명확히 되물었다.


라온에코포레스트 사업 파행에 대한 감사에서, 예상이 가능했던 위험성 조사와 사업비 상승에 대한 고려가 부족해 최종적으로 사업이 파행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에 “양평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실수와 오류, 한계에 대해 솔직하게 군민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할 것"이라며 대상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원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원. 제공=양평군의회

△ 윤순옥 의원, 농촌사업-도시재생-주차장관리 집중 지적= 윤순옥 의원은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 미흡 △양근리 도시재생사업 방향성 왜곡 △양수리 공영주차장 관리 부재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다수 사안에 대해 문제점을 짚고 군민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


신활력플러스사업과 관련해 농촌과 소비자 연결 부재로 농촌 활성화 취지를 살리지 못한 점과 2020년부터 추진된 사업의 실질적 성과가 미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할 때 수요 기반 조사를 선행해 지속 가능한 소비 거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혜자 양평군의회 의원

▲오혜자 양평군의회 의원. 제공=양평군의회

△ 오혜자 의원, 양평공사-비산먼지-신재생에너지 업체 선정 감시= 오혜자 의원은 감사로 요약된다. 감사 첫날부터 양평공사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해 강도 높게 문제를 제기한 뒤 사업 규모에 맞는 인력 운영 개선을 주문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업체 과정에서 양평군이 산업통상자원부 표준안과 현저히 다른 평가 기준을 자체적으로 제작-적용함으로써 선정 과정 불투명성과 의혹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평가 기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비산먼지 관리와 관련해 현재 양평군에 관련 조례가 마련되지 않은 점을 꼬집으며 “비산먼지 및 대기 배출 사업장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영보 양평군의회 의원

▲최영보 양평군의회 의원. 제공=양평군의회

△ 최영보 의원, 지방보조금 지원 표지판 미설치 질타= 최영보 의원의 행감 키워드는 책임과 신뢰였다. 우선 지방보조금의 공정한 집행과 투명한 운영 관리를 위해 제정된 '양평군 지방보조금 지원 표지판 설치 조례'가 시행 2년이 다 되어가도록 표지판 설치가 전무한 현실을 강하게 지적하며 집행기관 무책임한 행정을 질타했다.


또한 양평군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 문제에 대해 “작년 6월 발생한 센터 내 근로자에 대한 직장 내 갈등과 갑질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아 피해자가 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는 상황인데도, 양평군 대응이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송진욱 양평군의회 의원

▲송진욱 양평군의회 의원. 제공=양평군의회

△ 송진욱 의원, 가로수 전정-청년정책-공모사업 점검= 송진욱 의원은 이번 행감에서 △가로수 전정 관리 부실 △청년정책 실효성 부족 △공모사업 의견 수렴 부족 등 다방 면에서 군정 미비점을 집중 분석하고, 군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은행나무를 비롯한 주요 가로수가 과도한 가지치기로 도시 미관은 물론 관광 이미지까지 손상되고 있다“며 “가로수를 단순한 유지관리 대상이 아닌 경관자산이자 관광자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문산 관광지 진입로를 시범 구간으로 설정해 조형 전정 기준을 마련하고, 전문가 자문과 작업자 교육 등을 통해 체계적인 가로수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민희 양평군의회 의원

▲지민희 양평군의회 의원. 제공=양평군의회

△ 지민희 의원, 농업발전기금-반려동물 관광도시 점검= 지민희 의원은 △농업발전기금 △관내 기업 우선계약 △임업인 지원 △반려동물친화관광도시 조성 등 농업과 관광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사했다.


특히 농업발전기금 출연금이 조례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과소하게 납입되고 있는 실정을 짚은 뒤 이로 인해 기금 고갈이 예상되고 현행 양평군 조례 규정으로 인해 융자사업 외 직접적인 지원사업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다른 지자체의 조례처럼 직접 지원사업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출연금을 늘려서 양평 농업 발전을 위한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맨발걷기 길와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도 구체적으로 확인하며 장기 계획과 실행을 통해 관광양평을 이뤄달라고 주문했다.


◆ 한채훈 의왕시의원 “왕송호수 조성 배경 표지판 설치 필요"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 제공=의왕시의회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원녹지과를 상대로 “왕송호수와 백운호수는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의왕 정체성과 역사를 간직한 장소"라며 의왕시민과 의왕을 찾는 방문객 모두가 이 공간의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유래와 역사를 담은 안내 표지판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왕송호수는 지난 1948년, 백운호수는 1953년에 농업 기반 시설로 조성된 인공호수로 현재는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왕시 자산이면서 시민 대표 휴식공간이자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그러나 이런 호수 역사와 조성 배경, 변화와 의미를 제대로 설명해 주는 안내 체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왕송호수 조성 공사에 참여했던 초평동 주민이 직접 제안한 '호수 유래를 담은 표지판 설치' 사례를 소개하며 “화천댐 건설로 조성된 파로호나 충남 공주의 송곡지처럼 표지판의 상세 설명으로 시민 자긍심은 물론 방문객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선희 의원이 제안한 왕송호수-백운호수 변화 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스토리형 안내판도 참고해 달라"며 “호수가 어떻게 생태적으로 복원되고 수질이 개선돼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시민과 공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채훈 의원은 호수뿐 아니라 의왕역 앞 등 방문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공간에 하우현 성당, 청계사, 사근행궁터 등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도시 역사와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의왕시 전역의 안내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포천시의회, 제186회 정례회 폐회… 총 34개 안건 심의-의결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25일 제186회 정례회 폐회 선언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25일 제186회 정례회 폐회 선언. 제공=포천시의회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25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86회 정례회를 폐회하고 10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16일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우수부서 시상식에서 수감 결과 우수 부서로 선정된 관광과와 시민안전과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본회의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정책 제안과 시정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으며 이후 본격적인 안건 심의를 통해 조례안 21건, 동의안 등 기타 안건 11건,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등 34개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특히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의원 발의 조례안 9건 모두 원안 가결되며 각 분야 입법 성과를 남겼다.


포천시의회 제186회 정례회

▲포천시의회 제186회 정례회. 제공=포천시의회

의원 발의 조례안은 △포천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안(김현규 의원 대표 발의) △포천시 공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포천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안(안애경 의원) △포천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조례안, 포천시 치매 관리 및 지원 조례안(조진숙 의원) △포천시 맨발 걷기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서과석 의원) △포천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종훈 의원) △포천시 보호관찰 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 정착 지원 조례안, 포천시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연제창 의원)으로 돌봄-복지-안전-미래산업 등 생활 밀착형 과제와 실용성, 선제성 모두를 갖춘 입법 성과로 평가된다.


임종훈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포천시의회가 시민 대의기관으로써 더욱 신뢰받도록 맡겨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시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학부모폴리스, 강성삼 하남시의원에게 감사패 전달

하남시중학교학부모폴리스연합 24일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원에게 감사패 전달

▲하남시중학교학부모폴리스연합 24일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원에게 감사패 전달. 제공=하남시의회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중학교학부모폴리스연합이 지난 24일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작년 7월 강성삼 의원은 '하남시 학부모폴리스 연합단 운영 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학부모폴리스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줬다.


이날 학부모폴리스 측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강성삼 의원이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에 힘써준 덕분에 활동복 등 현장에 꼭 필요한 물품을 갖출 수 있었고, 등-하굣길 캠페인과 순찰활동이 보다 원활히 이뤄질 수 있었다"며 “아이들 안전을 위한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준 점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성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조례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법률'과 '청소년기본법'을 근거로, 하남시 관내 초-중학교에 구성된 학부모폴리스 및 연합단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작년 7월24일 자치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하고 2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으며, 8월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조례는 학부모폴리스 활동 범위를 구체화했으며, 통학로와 학교 주변의 순찰, 교통 지도, 청소년 대상 범죄 예방 활동과 홍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까지 다양한 현장 중심 임무가 포함됐다.


이런 제도적 기반을 통해 하남시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은 보다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학생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 모델로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강성삼 의원은 “이번 감사패는 저 혼자 만들어 낸 결과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움직여준 학부모님들 덕분"이라며 “현장에서 묵묵히 순찰하고 캠페인에 참여해준 학부모들 노력 덕에, 학부모폴리스 활동에 대한 신뢰가 시민 사이에서 조금씩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례와 예산은 그런 활동이 더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든 시작점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 곁을 지키는 모든 분이 현장에서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하남시의회 차원에서도 계속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은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보호를 위한 시민참여 활동의 한 축으로 현장에서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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