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이소, 상반기 인기 검색어·판매 순위 공개…닭갈비·쌀 등 자가소비형 품목 강세

▲사이소 매출 그래프.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6월 30일, 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의 2024년 상반기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 기간은 1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다.
사이소는 지난해 연매출 5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5월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206억 원을 기록했다. 회원 수는 12.4% 늘어난 27만 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검색어 순위는 '선물', '사과', '배', '한우', '버섯', '콩', '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물'이 최다 검색어로 집계돼, 사이소 상품에 대한 신뢰도와 대외 활용도가 높음을 보여준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문경 닭갈비(8804건), 예천 우렁이쌀(5270건), 의성 숯불닭갈비(4703건), 안동 백진주쌀(3080건), 안동사과(2967건), 문경 삼겹살(2607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자가소비 목적의 제품이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 연령대는 40대가 51.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50대(19.9%), 30대(19.8%)가 뒤를 이었다.
70대 이상 고령층도 1.5%로 나타나 디지털 소비 확산이 전 연령대로 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별 비율은 여성 75.4%, 남성 24.6%로, 주 소비층은 40~50대 여성으로 분석됐다.
사이소는 신규 회원에게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 중이며, 오는 7월 9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구독 포인트(8만 원 상당)를 6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이소의 소비 데이터는 실수요자 중심의 신뢰받는 직거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보여준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안전한 품질의 농특산물 유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 접수 7월 15일까지 연장… 총상금 1억 원
또 경북도는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의 작품 접수 기간을 기존 6월 30일에서 7월 15일 24시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창작자들의 요청과 참여 열기를 반영한 것이다.
공모전은 창작영상, 캐릭터 IP 활용, 광고, 뮤직비디오, APEC 특별부문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총 1억 원 규모의 상금이 걸려 있다. 출품 수 제한은 없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최대 2~3개 부문까지 응모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초·중·고 학생부터 콘텐츠 제작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창의성, 기술 완성도, 주제 적합성, 몰입도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9월 12일 구미에서 열리는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개막식에서 발표되며, 영상제 기간 동안 전시 및 상영된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참여자들이 창의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연장이 우수 콘텐츠 발굴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AI 비서 꾸러미 4탄' 전국 최초 개발… 늘봄학교 방과후 행정 자동화 지원

▲개발교사와 늘봄지원실장의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교직원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 비서 꾸러미 4탄'을 개발해 도내 학교에 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꾸러미는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 운영에 필요한 실무를 자동화하는 웹앱 도구다.
이번에 개발된 주요 도구는 △AI 늘봄 노무사: 노무·예산 등 반복 행정 질의 자동 응답, △장바구니 캡처→엑셀 자동 변환기: 장보기 화면을 품의서 양식으로 자동 변환, △AI 문자 생성기: 키워드 입력만으로 안내문 자동 생성, △AI 급식 알레르기 분석기: 급식 이미지에서 알레르기 유발 식재료 자동 인식 등이다.
개발에는 실사용자인 늘봄지원실장이 직접 기획·테스트에 참여했으며, 기획예산관과 행복교육지원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수요에 맞춘 시스템이 완성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AI 비서 꾸러미 4탄은 교직원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지원책"이라며 “AI 행정 혁신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