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영된 MBC 아침 교양 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여름철 시니어 세대의 수분 섭취 중요성과 올바른 물 음용 방법이 소개됐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땀과 호흡을 통해 체내 수분 손실이 빠르게 이뤄진다. 특히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된 시니어층은 탈수에 더욱 취약하며, 이는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방송은 노년층에게 흔히 나타나는 '조용한 탈수'에 주목했다. '조용한 탈수'는 피로, 어지럼증, 입 마름, 두통이 나타날 뿐 겉으로 뚜렷한 증상이 없어 자각하기 어려운 체내 수분 부족 상태를 말하며, 나이가 들수록 갈증을 느끼는 뇌의 기능이 둔해져 목마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니어 세대를 위한 올바른 수분 섭취 방법으로는 하루 6~8회로 나누어 체중 1kg당 30ml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 눈에 띄는 곳에 물병을 두어 수시로 물을 마시도록 유도하는 방법 등이 소개됐다. 수박이나 오이처럼 수분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먹어 주는 것도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된다.
또 방송에서 수돗물을 끓이지 않고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정수 환경이 소개되었는데, 독일 브리타 정수기는 무거운 물통 사용이 손목에 부담이 되는 시니어 세대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한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김효중 내과 전문의는 “카페인 성분은 이뇨 작용을 유발해 과다 섭취 시 탈수가 유발될 수 있어 커피나 녹차를 마신다면 물도 함께 마시는 게 좋다"라며,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 색이 진해지고, 탈수를 의심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