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민선 8기 3주년 간담회 개최…성과 공유와 미래 비전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02 16:39


영양군, 민선 8기 3주년 간담회 개최

▲오도창 군수는 간담회에서 성과 공유와 미래 비전을 제시 하고 있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군정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 언론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추진해온 핵심 정책과 실적을 공유하며 4년 차 군정 운영 계획을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군민과 언론인들의 응원 덕분에 행복한 변화에 도전할 수 있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은 누구나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희망찬 영양'을 완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정이 나아갈 방향은 변함없이 군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양군은 지방교부세 감소와 같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1,455억 원을 확보하고, 재정안정화기금을 운영하며 건전 재정을 이어갔다. 그 결과 2018년 2,823억 원이던 예산은 2025년 5,167억 원으로 늘어났고, 군의 자주재정 비중은 실질적 성장을 반영했다.


풍력발전기금 또한 2022년 20억3천만 원에서 2025년 26억 원으로 증액됐으며, 2조5천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와 남북 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추진협의회 출범 등의 노력은 대통령 공약 반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농업 부문에서도 여러 변화가 있었다. 영양군은 전국 최고가로 홍고추를 수매하며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높였고,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 사무소 승격을 건의하는 등 행정 서비스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농업인 보험료 지원, 화매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누적 1,953명),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총 1만4,274명 지원), 농작업대행반 운영(1,601ha), 과수산업 육성(총 172억 원 투입), 홈쇼핑을 통한 유통판로 확대 등 복합적인 농업 경쟁력 강화 정책도 지속 추진됐다.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사업도 주목된다. 자작누리 산촌명품화 사업(50억 원), 자작나무숲 에코촌 조성(120억 원), 삼지수변공원 환경개선(33억 원), 바들양지 경관림 조성(54억 원) 등은 지역의 자연과 환경을 활용한 주거·관광 복합 프로젝트로,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노후 생활기반 정비(88억 원), 공공임대주택 110세대 공급, 온단채 주택 40세대 조성, 체류형 전원마을 10세대 유치, 영양소방서 신설(137억 원), 신재생에너지 보급(65억 원), LPG 배관망 설치(73억4천만 원) 등 지역 인프라 전반에 걸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고령층을 위한 기초연금 확대, 건강검진비 지원, 대상포진 무료 접종 등 건강 복지 정책도 강화됐다.


교통 인프라 확충은 민선 8기 핵심과제 중 하나였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총 5,309억 원 규모의 37개 토목사업 예산을 확보했고, 국도 31호선 선형개량 사업(1,068억 원), 지방도 918·911호선 개량(499억 원), 군도 정비(243억 원), 농어촌도로 정비(176억 원), 자라목재·답곡터널 개통 등의 도로 사업이 순차적으로 추진되며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영양군은 민선 8기 4년 차 군정 운영 방향으로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비롯해 지방소멸 위기 대응, 농업의 구조적 혁신, 체류형 관광 활성화, 교통망 확충, 정주환경 조성,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오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군정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고,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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