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포항시, 칠곡군, 영진전문대, 대구가톨릭대병원, 한울본부, 영남대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03 19:16

포항시, 국내 첫 'UN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 개막

기후위기·산업전환 대응 전략 논의…“녹색도시 포항" 비전 제시




ㅂ

▲3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열린 '제14차 유엔 글로벌 혁신 허브, 포항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N GIH S.I.W)' 단체 기념사진.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UN GIH)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시스테믹(Systemic) 혁신 워크숍'을 3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개막했다.


'제14차 유엔 글로벌 혁신 허브, 포항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N GIH S.I.W)'은 4일까지 열리며, 유엔 관계자 및 국내외 기후·산업·에너지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산업도시 전환과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함께하는 녹색산업 경제도시 포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글로벌 혁신 허브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국내 지방정부가 단독 개최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철강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탄소중립과 녹색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 산업의 혁신뿐 아니라 글로벌 기후 대응 실행 전략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마쌈바 티오예 UN GIH 프로젝트 총괄책임자는 “포항의 이차전지, 수소, 에너지 중심 녹색 전환 전략은 세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지방정부가 기후 거버넌스의 핵심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크숍 첫날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기조강연과 기업 발표가 이어졌다.


박일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분과위원장은 산업 탈탄소 흐름을 소개했고, 마크 마슬린 런던대 교수는 “산업도시의 지속가능성은 기후 딜레마에 대한 과감한 결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비 쿤도리 UN SDSN 유럽 공동의장은 도시 기후 전환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정책 연계를 제안했고, 포스코·에코프로 등 기업 관계자들은 현장의 지속가능경영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오후부터는 철강, 이차전지, 운송, 에너지 등 4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분임토의가 열렸으며, 각 분야별 현안을 논의하고 실행 가능한 과제를 도출했다.


포항시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8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의 공동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7년 ICLEI(지속가능한 도시협의회) 세계총회 유치도 추진 중이다.


한편, 포항시는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등 녹색산업 기반 확대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제 기후도시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칠곡군,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에 쿨스카프 배부

혹서기 폭염 대비…야외 활동 어르신 건강 보호 위한 안전용품 지원


ㅂ

▲혹서기 폭염에 대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1650명에게 기능성 쿨스카프를 배부했다.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혹서기 폭염에 대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1650명에게 기능성 쿨스카프를 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안전용품은 주로 야외 활동이 많은 참여자를 중심으로 우선 지급됐으며, 고온 환경에서도 체온 상승을 막고 보다 쾌적한 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칠곡군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혹서기인 6월부터 9월까지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활동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거나 단축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단 특성에 따라 쿨토시, 기능성 모자, 아이스넥밴드 등도 병행해 지급 중이다.


군 관계자는 “폭염 대응에 철저히 대비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영진전문대, 예비 외식창업자 포항서 실전교육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 수강생 25명, 수산물 전문점 찾아 현장 체험


1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 11기 수강생들이 3일 포항시 물회 전문 식당을 찾아서 현장 교육을 받는 모습. 제공=영진전문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와 영진전문대학교가 운영하는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가 실전 창업 교육의 일환으로 3일 포항에서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아카데미 11기 수강생 25명이 참여했으며, 포항 영일대 인근 수산물 전문 외식업소에서 실무 체험을 실시했다.


수강생들은 실제 점포를 찾아 메뉴 구성과 주방 동선, 원재료 수급, 위생관리 등 창업 운영의 전 과정을 직접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식업 창업을 준비 중인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이재훈 교수는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창업 준비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 11기는 지난 5월 9일 개강했으며, 오는 11일까지 약 2개월간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해 운영된다.


한편, 대구시와 영진전문대는 다음 달 14일 개강 예정인 '키워드림 아카데미' 12기 수강생을 7월 한 달간 모집 중이다.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가 대상이다.




대구가톨릭대병원,“도망쳐도 괜찮아"…최태영 교수, 심리 치유서 번역 출간

현대인 마음 위로하는 메시지 담아


1

▲최태영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제공=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태영 교수가 심리 치유서 '도망쳐도 괜찮아'를 번역해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책은 무리하게 참으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때로는 멈추는 것도 용기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심리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단순한 회피가 아닌, 자기 존중과 회복을 위한 잠시의 멈춤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조용히 일깨운다.


최 교수는 “진료실에서 만나는 많은 이들이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살아간다"며 “도망친다는 것은 무책임한 퇴각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선택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 또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여유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정신질환 치료뿐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마음 회복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번역서 출간은 일상 속에서 심리적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그의 진정성이 담긴 결과물이다.




한울본부, 청소년 문화축제 '열광 문화제' 연다

7월 19~20일 울진 한울에너지팜서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


1

▲제2회 한울 열광 문화제 및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제공=한울본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울진 한울에너지팜에서 '제2회 한울 열광 문화제'와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PASSIONⅡ)'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울 열광 문화제'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본선 및 결선, 열광 피날레 갈라쇼, 원자력 골든벨, 진로·진학 컨설팅, 친환경·안전체험 부스 등이 마련된다.


봄에 개최된 '상고문화제' 사생대회 수상작 64점도 캔버스 액자로 제작돼 현장에 전시된다.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열리는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은 19일 오후 2시부터 18개 팀의 본선 경연과 축하공연으로 시작되며, 20일 오후 1시에는 결선과 개인 배틀전이 열린다. 결선 심사는 지역주민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열광 피날레 갈라쇼에는 수상팀 앵콜 공연과 락밴드·댄스팀 공연이 이어진다.


모든 행사는 선착순 입장이며, 주민 심사위원단은 사전예약을 통해 100명까지 선발한다.


관련 안내는 한울본부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세용 본부장은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통해 지역 문화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며 “울진의 학생들이 예술과 문화 속에서 다양한 특기와 취미를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김민재 교수팀, 차세대 AI 소자 '멤리스터' 개발

고집적·저전력 구현…“뇌 모사형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 기술" 주목


ㅂ

▲자가 정류 특성을 갖는 산화물 멤리스터를 활용한 대규모 어레이 동작 구현 제공=영남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김민재 교수 연구팀이 기억과 연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자소자 '멤리스터(memristor)' 개발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2025년 5월호에 게재됐다. 해당 저널은 영향력지수(IF) 19.0으로, 재료과학 분야 상위 4.1%에 해당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멤리스터는 자가정류(Self-Rectifying) 특성을 갖춘 초소형 소자로, 누설 전류를 억제해 별도의 트랜지스터나 셀렉터 없이도 안정적인 정보 저장과 연산이 가능하다.


기존 멤리스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단일 소자 구조만으로 대규모 집적이 가능한 점에서 기술적 의의가 크다.


실제 이번에 개발된 소자는 32×32 크기의 크로스바 어레이에서도 누설 전류 없이 정밀한 멀티레벨 저항 값을 구현해, 숫자·의류 이미지 분류와 같은 AI 학습에서 높은 정확도와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실현했다.


김 교수는 “이번 기술은 인공지능 반도체의 성능과 실용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며, “의료용 AI, 감각 모사 로봇, 뇌 모사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는 연세대 김동은 박사과정생이며, 교신저자는 영남대 김민재 교수, 경희대 이홍섭 교수, 연세대 박형호 교수다.


연구팀은 향후 128×64 규모의 대형 어레이와 유연 기판 기반 멤리스터로 확장해, 실제 제품화 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