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강원도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05 23:38

강원도, 일본서 망상지구·옥계지구 투자유치 행보…한인 경제인과 협력 모색

일본 도쿄 한인단체 투자 간담회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일본 도쿄 한인단체 투자 간담회'에서 망상지구 개발사업과 투자이민제 운영 현황, 옥계지구 기업 유치 방안 등을 소개했다. 제공=강원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망상지구 관광개발과 옥계지구 제조기업 유치를 위한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으로 일본 내 한인 경제인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강원경제자유구역의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


지난 1일 도쿄 신주쿠구 오쿠보 지역센터에서 열린 '일본 도쿄 한인단체 투자 간담회'에서는 망상지구 개발사업과 투자이민제 운영 현황, 옥계지구 기업 유치 방안 등을 소개했다.



간담회에는 정재욱 신주쿠 한인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월드옥타,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일본 내 해외투자 동향과 한인 경제인들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이어 2일에는 도쿄도 항만국을 방문해 일본의 대표적 해안개발 성공 사례인 오다이바의 개발 경험을 공유받고 의견을 교환했다. 오다이바는 에도시대 방어용 인공섬을 1990년대 대규모로 재개발해 도쿄의 대표 관광·쇼핑 명소로 탈바꿈시킨 사례로, 망상지구 해안 개발에도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심오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은 방문 기간 동안 코트라(KOTRA) 도쿄·오사카 무역관과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세계한인협회 오사카지회를 방문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고(故) 이수현 의인 추모 헌화도 진행하며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심영섭 청장은 “일본 내 한인사회와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민관 투자 협력망을 통해 망상지구 관광개발과 옥계지구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투자이민제 등 제도적 기반도 점차 정비되고 있는 만큼 일본 한인 경제인들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별한 강원관광, 세계로"…대만 겨냥 글로벌 마케팅 박차, '강원 네이처로드'도 콘텐츠 강화

한=대만 여행 업계 실무 회의

▲2일 강원관광재단은 강원 동계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대만 여행 업계 실무 회의를 했다. 제공=강원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이 글로벌 관광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단은 지난 2일 춘천 재단 대회의실에서 대만 주요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후속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는 지난 5월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강원관광설명회'와 대만국제관광전(TTE) 참가 당시 체결한 '3자 공동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특히 도내 주요 리조트(모나용평, 강원랜드)와 강원해외전담여행사(로얄여행사), 대만 동계관광 송객 1위 업체 DBC(Double Black Crew), Far East Travel 등이 한자리에 모여 강원만의 차별화된 겨울 스포츠 및 복합형 체류 관광상품 개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강원관광의 실질적인 상품화 가능성에 큰 기대를 표하며, 동계스포츠·MICE·웰니스·지역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패키지 상품 구성에 공감했다. 재단은 향후 초청형 설명회와 체험형 팸투어, 맞춤형 B2B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대만 협의는 강원관광의 경쟁력을 글로벌 현장에서 입증한 사례"라며 “강원만의 매력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네이처로드

▲강원네이처로드 제공=강원도

한편, 재단은 강원관광의 체류형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강원 네이처로드'의 2025년 마케팅 방향도 발표했다.


강원 네이처로드는 강원 전역을 잇는 총연장 1298㎞, 7개 드라이브 코스로 구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관광도로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과 고유의 관광지를 잇는 감성 여행 코스로, 지난해는 온라인 인증챌린지, SNS 이벤트, 숙박 기획전, 전기캠핑카 렌트 등 체험형 콘텐츠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전기캠핑카 홍보는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며 높은 반응을 얻었다.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MZ세대를 겨냥한 실감형 여행 콘텐츠 제작, 유명 유튜버 협업, 캠핑·요리·반려견 동반 여행 등 테마별 감성 마케팅을 강화하고, 계절별 맞춤형 SNS 홍보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성현 대표는 “2024년은 강원 네이처로드의 가능성을 확인한 해였다"며 “2025년에는 콘텐츠 중심 마케팅으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로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법 특례 활용 활성화 도민설명회…3일 강릉서 개최

강원특별법 특례 활용 활성화 도민설명회

▲강원도는 3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원특별법 특례 활용 활성화 도민설명회를 가졌다. 제공=강원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3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원특별법' 특례 활용 활성화 및 도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6월 8일 '강원특별법' 전부개정 시행 이후 1년간의 특례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도민들이 의견 수렴으로 더 많은 특례사업 발굴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조용호 변혁법제연구소장이 '새 정부 출범과 강원자치분권'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곽일규 도 특별자치국갖이 직접 강원특별법 특례 활용 사례와 함께 향후 제3차 개정 방향 등 주요 추진 과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도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곽 국장은 “오늘 강릉을 시작으로 도민 여러분을 직접 찾아가 강원특별법의 내용을 알리고 생생한 의견을 듣는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도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례를 발굴해 도민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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