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7일 서한 발송 시작…9일까지 대부분 협상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07 09:13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일까지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뉴저지주에서 워싱턴DC의 백악관으로 돌아오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월요일(7일)에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며 12개국이 될 수 있고, 15개국이 될 수 있다"며 “일부는 화요일(8일)과 수요일(9일)에 발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대부분의 국가(와의 협상)를 7월 9일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서한 아니면 합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몇몇 국가들과) 합의를 이뤄왔다. 따라서 우리는 서한(발송)과 몇몇 타결의 조합을 갖고 있으며, 일부 국가와는 협상이 타결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옆에 있던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관세는 8월 1일부터 발효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지금 당장 관세율과 합의를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마무리되는 9일까지 일부 국가와 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협상이 불발될 경우 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통보함으로써 무역협상을 마무리지겠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관세가 8월 1일 발효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서한을 받아도 관세 발효시점까지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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