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청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9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의 첫 소비 진작 정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번 TF 가동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가 추진하는 경기 진작 및 민생 안정 대책에 발맞춰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고,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국민 1인당 최대 55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며, 춘천시민들은 기본 15만 원에 더해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을 지급받고, 비수도권 지역 주민으로서 3만 원을 추가 지원받게 된다.
소비쿠폰은 신청일 기준 주소지인 춘천시 관내에서만 사용 가능해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경기 회복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육동한 시장은 “전국 최초로 가동한 전담 TF를 가동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꼭 챙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해 말 계엄시국 당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민생경제 대책을 수립했으며, 지금까지 22차례에 걸쳐 민생경제 대책회의를 이어오며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춘천시, 남이섬 '봄내 플라워가든' 현판식 개최

▲육동한 시장(오른쪽)은 9일 남이섬 '봄내 플라워가든'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제공=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정원문화도시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춘천시는 9일 남이섬에서 춘천 제1호 민간정원 등록을 기념하고, '봄내 플라워가든' 완성을 알리는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육동한 시장과 민경혁 ㈜남이섬 대표이사, 시민정원사 등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봄내 플라워가든'은 남이섬이 제공한 공간에 춘천시민정원사와 남이섬 정원디자이너가 함께 만든 계절꽃 정원으로, 시는 꽃과 정원식물 제공과 시민정원사 활동을 지원하고, 남이섬은 조성지 유지·관리를 맡아 정원문화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민경혁 대표이사는 육동한 시장에게 '춘천시민의 날 남이섬 무료입장' 증서를 전달했고, 육 시장은 11월 8일 춘천시민의 날을 '춘천시민 정원가는 날'로 공식 선포했다.
이에 따라 시민의 날 당일과 매년 기념일에는 춘천시민 누구나 남이섬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남이섬은 지난해 7월 강원도 심사를 거쳐 도내 8번째, 춘천 최초의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등록 면적은 35만6000㎡로 전국 최대 규모다. 시는 ㈜남이섬과 함께 민간정원 협업 체계 구축, 정원연계 관광자원 개발, 시민정원사 실습 등 공동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은 국립정원소재센터 유치, 호수지방정원 조성 등으로 정원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 속에 정원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시, 야간 시티투어 운영…여름밤 관광 활성화 나선다

▲춘천시 야간 시티투어 포스터. 제공=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여름철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2개월간 매주 금·토요일 테마형 야간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야간 투어는 오후 5시 춘천역 1번 출구 시티투어 정류장에서 출발해 △춘천대교 △소양강 스카이워크 △공지천 사이로248 출렁다리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춘풍야장(풍물야시장)을 거쳐 밤 9시 30분 다시 춘천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하루 1회, 4시간 30분 동안 운행한다.
춘천시 시티투어는 지난 3월 1일 본격 운행을 시작한 이후 6월 말까지 총 4389명이 탑승해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야간 개방을 시작한 사이로248 출렁다리가 새로운 야경 명소로 주목받으며 이번 투어의 백미로 떠오르고 있다.
이용 요금은 1인당 3000원이며 36개월 이하는 무료다. 온라인 사전 예약이 우선이지만 잔여 좌석에 한해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단, 각 관광지 입장료는 별도다.
한편 시는 오는 12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원대 글로벌융합학부 외국인 대학생과 춘천시 명예통역관을 대상으로 무료 탑승 체험을 운영하며 글로벌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호수와 별빛, 야경 명소를 한데 엮은 이번 야간 시티투어는 무더운 여름밤 춘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