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 지급...“‘스미싱 사기’ 주의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13 09:38
정부 민생회복

▲경기 진작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첫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이 이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이뤄진다.

정부가 이달 21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가운데 정부, 카드사 등을 사칭한 문자 결제사기(스미싱)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가 포함된 문자, SNS를 일절 발송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의심 문자로 판단되면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은 1차, 2차에 나눠서 지급된다. 1차는 전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을, 2차는 9월 중 국민 90%를 대상으로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에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2차 소비쿠폰까지 포함하면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수령 가능하다.



지급 대상자인 국민은 21일 오전 9시부터 신청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지급을 원하는 국민은 자신이 이용 중인 카드사 누리집이나 앱,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지급을 희망한다면 주소지 관할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다만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시기와 맞물려 정부, 카드사, 은행 등을 사칭한 문자가 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휴대폰 문자를 대량으로 전송한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면 금융정보, 개인정보 등을 달취하는 수법이다.




이용자는 스미싱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비서 사전 알림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국민비서, 카드사, 은행 외에 출처가 불분명한 SNS 안내 문자를 받거나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SNS 안내 문자를 받는다면 클릭하지 않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문자를 열람했다면 문자 내 인터넷주소(URL)를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문자 내 인터넷주소를 클릭한 이후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된다면 '스미싱 피해발생 시 행동요령'을 참고해 24시간 무료로 운영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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