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권광택 위원장, “폭염 대응은 의무…복지시설 냉방 지원 서둘러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14 22:05


경북도의회 권광택 위원장, “폭염 대응은 의무…복지시설 냉방 지원 서둘러야

▲권광택 위원장은 11일 도의회에서 복지건강국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권광택 위원장은 11일 도의회에서 복지건강국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한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의 대응책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노인과 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시설과 경로당을 중심으로 대응 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장기화될 수 있는 폭염 상황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일부 시설의 냉방장비 노후화, 전력 공급의 한계, 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됐으며, 반복되는 폭염특보에 따라 냉방기기 교체와 냉방비 지원이 시급하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시설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 위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일상이 되는 현실에서, 취약계층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경로당과 복지시설에는 냉방비 등 실질적인 재정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에는 전기설비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각 시설에 맞는 대응지침을 신속히 마련해 폭염기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복지건강국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복지시설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추진하고, 추경 예산을 통해 필요한 재정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폭염 대응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안동의료원 이전 및 신축 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현재 경북도는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사전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해 권 위원장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의료서비스 전반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광택 위원장은 “의료원 이전 문제는 단순한 시설 재배치가 아니라, 지역의 의료 접근성과 서비스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기존 부지 활용과 의료 공백 방지, 공동화 현상 대응 등 종합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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