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정비시장 확대 및 경쟁력 제고… 항공산업 협력 시너지 본격화

▲글로리아항공 신대현 대표(오른쪽)와 한국항공서비스 배기홍 대표는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글로리아항공)
항공산업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는 글로리아항공(대표 신대현)이 한국항공서비스(대표 배기홍, 이하 KAEMS)와 손잡고 항공기 MRO(유지·보수·정비, Maintenance·Repair·Overhaul) 사업 수주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글로리아항공은 7월 14일 서울 신설동역 인근 글로리아타워에서 KAEMS와 항공정비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항공기 유지·보수·정비 전반의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KAEMS의 전략적 선택과, 글로리아항공의 폭넓은 네트워크와 중정비 수주 역량을 결합해 항공 MRO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항공기 중정비 사업, 민간 및 군용기 정비 수주, 해외 항공사 대상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리아항공은 1990년 '한국항공전문학교'를 모태로 출범한 이래, 울진비행훈련원과 Gloria Flight Academy 등 항공 교육사업, 닥터헬기(HEMS), 산불진화, VIP 헬기 수송 및 임대, UAM 인프라 사업, 세스나 공인 서비스센터, GARMIN 아시아 서비스센터 운영 등 국내외 항공산업 전반에 걸쳐 종합 항공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신대현 글로리아항공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결합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출발점으로, 생산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MRO 수출 확대와 국내 항공정비 산업의 선순환 성장에도 기여하는 협력모델이 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EMS는 2018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로 설립된 정부 지정 항공 MRO 전문기업으로, 민항기와 군용기 중·경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에어차이나, 세부 퍼시픽, 타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 20개 국내외 항공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MRO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내 항공정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항공 산업 전반의 발전과 수출 기반 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