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구독권부터 미리보상 시스템, AI 서비스 등 제공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추가지원금 7만5000원 예상

▲SK텔레콤 모델들이 갤럭시 Z7 시리즈 사전예약 구매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15일부터 일제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시리즈' 폴드7·플립7의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SK텔레콤(SKT) 유심(가입자식별모듈)정보 해킹 사고 이후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폰 단말기 인기모델이라는 점에서 SKT를 비롯해 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간 가입자 쟁탈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KT·LG유플러스는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갤럭시 Z7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개통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며, 정식 출시일은 이달 25일이다.
SKT는 모든 사전 개통자에게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티(T)월드 공식 인증 매장에서 사전 예약 후 개통 고객에게는 삼성 공식 인증 슬림 케이스도 증정한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건대입구점, 코엑스몰에선 팝업 부스를 열고 포토 부스·멀티태스킹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고 갤럭시 Z7 시리즈 사전예약을 하면 롯데시네마 영화상품권, 스타벅스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SKT 공식 온라인몰 T 다이렉트샵에선 갤럭시 Z7 시리즈를 구매한 후 '다이렉트 5G 69' 이상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에게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5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KT 모델들이 갤럭시 Z7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KT는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으로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는 24개월 뒤 반납과 기기변경을 전제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개통 시점에 출고가의 50%(안심체인지 중고폰 매입 최대 보장금액)를 미리 보상받아 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리보상 프로그램에 가입한 고객은 할부금을 출고가의 절반 규모로 시작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통신사 지원금과 쓰던 폰 반납 등 단말 추가 할인 혜택을 추가하면 갤럭시 Z7 시리즈를 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KT는 미리보상 프로그램 가입 고객에게 분실·파손 시 최대 60만원 보장해주는 보험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KT는 34세 이하 'Y덤' 이용 고객 중 사전 예약 후 개통한 32명을 추첨해 'Y갤럭시 투어 in 몽골' 참여 기회를 준비했다. 삼성 휴대폰을 2대 이상 구매한 가족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영화예매권(1인 4매)을 증정한다. 추가로 △멤버십 럭키7 이벤트 △KT 휴대폰결제를 통한 구글스토어 할인 혜택도 마련한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갤럭시 Z7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7 시리즈 사전 예약 고객에게 인공지능(AI) 서비스 △라이너 △캔바 2종을 6개월 동안 무료 제공한다.
'라이너'는 웹페이지나 문서에서 핵심 정보를 검색하고 중요한 부분을 표시해주며, 업무나 자료조사에 적합한 정확한 답변과 출처를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다. '캔바'는 PPT·포스터·SNS 이미지 등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해 디자인과 영상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오는 21일까지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는 유플닷컴 전용 쿠폰(최대 20만원)을 제공한다.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고 갤럭시 Z7 시리즈를 구매하는 경우, 기존 보상가에 더해 신세계상품권 15만원권을 추가로 받는다.
한편, 통신 3사는 이번 시리즈에 대한 최대 공시지원금을 모두 50만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이에 따른 유통망 최대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은 7만5000원이다. 다만 이는 예고 공시지원금으로, 정식 출시를 앞둔 22일쯤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이번 공시지원금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전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공시지원금은 통상 정식 출시 전후로 공개돼 왔지만, 오는 22일 단통법과 함께 통신사의 지원금 공시 의무도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