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깨끗한 청도 만들기' 본격 추진
9월까지 마을안길·도로변 집중 정비…청결도시·관광도시 기반 다진다

▲각남 함박리 풀베기 모습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청도 만들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관내 마을안길과 도로변 전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 지역 주민과 공무원이 협력해 삼청(三淸)의 고장 청도에 걸맞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군은 지난 6월 1차 정비를 통해 주요 도로변 중심으로 마을 꽃길 조성, 풀베기, 쓰레기 수거 등을 완료했으며, 폭염이 잠잠해지는 9월 1일부터 15일까지를 '환경정비 집중 기간'으로 정해 시가지와 마을 안길 정비를 이어간다.
특히 부군수가 단장을 맡아 읍·면 이장회의 등을 통해 사업의 취지와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 등 현장 중심 행정이 추진된다.
마을별 담당 공무원도 직접 현장에 나서 잡풀 제거, 불법투기 쓰레기 수거, 폐영농자재·비료 포대 정비 등 실효성 있는 작업을 실시한다.
청도군은 이번 정비를 단순 미화 작업이 아닌, 청도형 체류 관광 기반을 다지는 도시 경쟁력 제고 사업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도와 군도, 마을 진입로 등 취약지 전역에 걸쳐 일제 정비를 통해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로서의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청도군은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서 재활용품 경진대회, 도로변 풀베기, 무단 폐기물 수거 등 지속적인 환경 활동을 이어온 결과, 환경부 주관 '대한민국 환경대상 자원순환 부문'에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민선 8기 들어 집중 추진 중인 문화예술관광 정책의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청도군 생활인구는 현재 34만 명으로 경북 도내 지방소멸지역 중 1위, 전국 기준으로도 7위에 오르며, 통계청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42년까지 청도를 포함한 일부 시군만이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관광객 유입도 눈에 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청도군 방문객 수는 254만 명으로 전년 대비 6.45% 증가했다.
청도를 찾은 이들은 유등연지, 청도읍성 등 역사·문화 명소는 물론 카페거리, 골프장 등에서 여가를 즐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공직자가 먼저 움직이면 주민도 변화한다"며, “이번 정비는 단순한 청소가 아닌, 주민 의식 개선과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도를 대한민국 최고의 청결 도시이자 체류형 관광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거리 환경을 새롭게 바꾸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여름철 상수도 시설 일제 점검 나서
피서객 급증 대비… 맑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총력'

▲울진군이 여름 피서철을 맞아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제공=울진군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여름 피서철을 맞아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군은 상수도 이용량 급증에 대비해 가압장과 배수지 등 주요 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이상 발생 시 신속한 보수로 군민과 피서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상수도관망 전문 유지관리 용역업체와 합동으로 진행되며, 대상 시설은 가압장 105개소와 소규모 배수지 16개소다.
군은 지난 6월까지 65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 나머지 66개소도 순차적으로 점검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즉시 보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여름철을 맞아 상수도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군민과 방문객이 깨끗한 수돗물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상수도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해 군민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케이메디허브 업무협약… 현장 중심 실무역량 강화
지능형로봇 인재, 의료현장서 키운다

▲영진전문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사업단과 케이메디허브 간 MOU 체결 모습 제공=영진전문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지능형로봇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손을 맞잡고 지능형로봇 분야 실무 인재 양성에 나선다.
양 기관은 17일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의료로봇 산업을 이끌 융합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발전하는 지능형로봇 기술을 의료기기 산업과 접목해 교육과 산업 현장 간 간극을 좁히고, 기술혁신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현장 체험 기반 실습 제공 △기술·정보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케이메디허브가 보유한 첨단 실습 장비와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전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의료기기 연구개발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기술의 흐름과 산업의 실질적인 요구를 체득하게 된다.
영진전문대학교 지능형로봇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대학 내 AI융합기계계열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능형로봇, 스마트기계, 자동화기술 등 미래 산업 분야 핵심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안상욱 단장은 “이번 협약은 지능형로봇 분야 교육의 외연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산업 현장의 실무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을 통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수출 교두보 마련
시기능 보조기기 전시회 참가… 총 1350만 달러 상담·28만 달러 계약 성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5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총 1,3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약 28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제공=대구가톨릭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이 동남아시아 의료기기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사업단은 시기능 보조기기 관련 6개 협력기업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5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총 13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약 28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경산시, 대구시가 지원하는 '첨단 기능성 소재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한 수출상담회에도 함께 참여하면서, 현지 시장에 한국의 기술력을 직접 소개하는 기회가 됐다.
전시에 참여한 기업은 콘택트렌즈 제조사 △디케이메디비젼 △뷰사이언스 △씨아이비전 △인터씨엘과 ICT 융복합 시기능보조기기 기업인 △에덴룩스 △하가 등 총 6개사로, 현지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동 부스에는 50여 개 현지 업체와 7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고, 600여 명의 참관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기홍 사업단장은 “빠르게 추격하는 후발국에 대응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동남아 시장은 물론, 중동·유럽 등 신흥 의료기기 수요지로의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포항시, '미래형 교통도시'로 도약 시동
교통 인프라·철도망·친환경 대중교통 확장… 지속가능 도시 기반 강화

▲포항시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 현황도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사람 중심', '기술 융합', '녹색 전환'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미래형 교통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0여 년간 교통 인프라 확장, 대중교통 체계 개편, 철도망 확대, 스마트 교통기술 도입 등을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해왔다.
포항시는 이차전지·수소 등 신산업 중심지로 부상함에 따라 도시계획도로 및 농어촌도로 확장, 동해안 간선도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과 동빈대교는 이르면 11월 조기 개통이 예정돼 있으며, 출퇴근 교통 혼잡 해소와 도심 간 연결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말에는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고, 장기적으로는 영일만항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잇는 고속도로·철도망 구축과 영일만대교 건설도 추진 중이다.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도 병행되고 있다.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과 수요응답형 교통(DRT) 운영, 동행콜·동행택시 확대 등 교통 약자 지원이 강화됐다.
지난 7월 시작된 '70세 이상 시민 대중교통 무료승차' 정책은 포항·경주·영덕 간 무임환승이 가능해지며 고령층 이동 편의 향상은 물론 지역 간 생활권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친환경 대중교통 도입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현재 포항시는 전기버스 124대를 운행 중이며, 수소 복합기지·전기버스 충전소 등 탄소중립 기반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갖춰가고 있다
포항시는 철도망 확충을 통해 광역 생활권과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KTX와 SRT 운행으로 수도권과의 연결성이 향상됐고,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울산·부산과의 연계도 강화됐다.
올해 1월 전 구간 개통된 동해중부선(포항~삼척)은 동해안 주요 18개 역을 연결하며 누적 이용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시는 현재 국토부에 KTX의 동해중부선 투입을 지속 건의하고 있으며, 성사될 경우 동해안 지역 주민의 포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첨단 기술 기반의 교통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포항시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과 스마트 빌리지 사업을 연계한 교통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시민 체감형 스마트 교통도시 조성을 목표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산업 중심지를 넘어 사람과 환경, 기술이 공존하는 교통 복지 도시로 전환되고 있다"며 “스마트 교통체계와 광역 교통망을 기반으로 환동해 시대를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18~19일 '진로진학박람회' 개최
중학생부터 고3·졸업생까지 맞춤형 상담·특강 운영

▲사진=대구교육청 전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제16회 대구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이번 박람회는 진로와 진학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대구지역 최대 규모의 교육행사로,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졸업생까지 폭넓은 교육 수요자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이번 박람회는 진학 부문 13개관과 진로 부문 3개관 등 총 16개관이 운영된다. 1층 전시장(1B홀·2홀)에서는 △고3 및 졸업생 대상 수시상담관, 대학별 상담관, 모의면접관 △고2 대상 진로진학상담관 △고1 대상 교육과정상담관 △중학생 대상 IB(국제바칼로레아)관·고교학점제관·중3 고입상담관 △고등학생 대상 멘토-멘티관 등 진학 중심의 부스가 학년별로 나뉘어 마련된다.
진로 부문에는 △전공체험관 △전문직업인 진로멘토링관 △다중지능검사 기반 진로상담관 등이 설치되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진로 역량을 진단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층 대입특강관에서는 수준 높은 진로진학 특강도 진행된다. 오전에는 전 서울대 입학본부장 권오현 교수가 '맞춤형 진로진학 디자인'을 주제로 고1·2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오후에는 중학생과 고1 대상의 '2028 대입 변화에 따른 성공 전략' 특강이 예정돼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는 진로와 진학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진학 상담 부스와 참여 대학 수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된 만큼,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