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환기청정기에 제습기능 추가, 아열대 날씨 대비
27도서 습도 80% 절반으로 줄이면, 체감온도 25도로 낮아져
“통합 공기질 관리 솔루션 강화,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거듭”

▲경동나비엔이 출시한 '나비엔 제습환기청정기'의 모습. 사진= 이원희 기자
경동나비엔이 환기청정기에 제습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으로 더위사냥에 나섰다. 덥고 습도가 높을 시 습도를 절반으로 낮추면 체감온도가 2~3℃(도)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경동나비엔은 신제품 '나비엔 제습환기청정기'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습도를 낮춰서 시원한 공기를 제공하는 환기청정기를 만들었다. 습도를 절반 가까이 낮추면 체감온도가 2~3℃(도) 낮아질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제습환기청정기를 출시한 이유로 최근 아열대 기후라고 불릴 만큼 덥고 습한 날이 증가하고 있다 봤기 때문이다. 습도를 제어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 에어컨이나 제습기는 온도와 습도를 개별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경동나비엔이 출시한 '나비엔 제습환기청정기'의 모습. 사진= 이원희 기자
경동나비엔의 제습환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실내 온도 조절 없이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40~60%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실제로 경동나비엔이 설치한 제습환기청정기 시연장에서는 27도의 같은 온도를 기준으로 습도는 40%, 80%를 각각 체험할 수 있었다.
27도로 습도가 80%이면 체감온도는 28도로 오히려 더 올라갈 수 있다. 반면, 습도를 40%로 낮추면 체감온도는 25도로 내려간다. 습도만 조절해도 체감온도를 2~3도 낮출 수 있는 것이다.
경동나비엔의 제습환기청정기의 핵심 기술은 '듀얼 제습'이다. 1차로 냉매를 활용해 공기 중 습기를 수증기로 응결시키고 2차로 고분자 제습 소재가 적용된 로터로 습기를 흡착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또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실내 전체에 연결된 디퓨저로 습도를 관리해 제습환기청정기 한 대로 집안 전체 공기를 관리할 수 있다. 자동배수시스템도 갖춰 물통을 매번 비우지 않아도 된다.
'나비엔 매직'의 '3D 에어후드'와 제습환기청정기를 연동한 '나이엔 제습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를 사용하면 요리에서 발생하는 매연도 관리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매직플러스를 통해 초미세먼지 발생량을 주방은 97%, 거실은 91%까지 줄일 수 있다 설명했다.
에너지효율 절감도 잡았다. 실내의 오염된 굉기를 외부로 배출하며 그 과정에서 냉난방 에너지를 각각 88%, 79%를 회수해 에너지 절약에 기여한다. 이같은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인정받아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에너지공단에서 후원하는 '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제습환기청정기를 중심으로 '통합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강화하며 생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