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영천시, 경주시, 칠곡군, 디지스트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17 14:30

◇대구 달서구, 계명문화대 첫 치매극복선도대학 지정




간호·언어치료 전공생 780명 치매 파트너 참여…지역 치매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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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계명문화대학교 동산관에서 계명문화대를 '치매극복선도대학'(달서구 1호)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열었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6일 계명문화대학교 동산관에서 계명문화대를 '치매극복선도대학'(달서구 1호)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열었다.



이번 지정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지역 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간호학과 및 언어치료과 소속 780여 명 전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해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 연계, 대학과 지자체 간 지속적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계명문화대는 앞으로 치매극복선도대학으로서 다음과 같은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 및 자원봉사 △치매 정보 제공 및 관련 사업 홍보 △배회·실종 어르신 임시 보호 및 신고 △치매 예방과 돌봄을 위한 지역안전망 구축 등이다.


특히 보건·복지 전공 학생들이 실질적 현장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치매 이해도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계명문화대학교의 동참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민간, 교육기관이 함께하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이번 1호 지정 대학을 시작으로 관내 치매안심센터, 복지기관, 민간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치매 걱정 없는 '안심 공동체'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영천시, 산사태취약지 긴급 점검


최기문 시장, 현장 방문… “시민 생명 보호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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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화북면 일원 산사태취약지역에서 최기문 영천시장과 시 관계자, 지역 주민들이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필요한 예방 조치를 논의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5일 최기문 시장이 관계 공무원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화북면 자천리 봉림사를 비롯한 산사태취약지 3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점검 대상 지역은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이미 지정된 구간으로, 주요 점검 사항은 △사면 균열 및 토사 유실 여부 △사방댐·배수시설 작동 상태 △인근 주거지 및 도로의 안전성 등이다.


최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은 더 이상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다"며 “산사태는 한 번의 사고로도 큰 인명·재산 피해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된 구간은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보완이 필요한 곳은 예산을 반영해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며 선제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시는 이번 점검 이후에도 장마철 기상 상황에 따라 산사태위험지역에 대한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찰 활동과 기상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해 주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 '가치창조경영 대상' 수상…3년 연속 본상 영예


APEC 유치·SMR 신산업 기반 등 미래 전략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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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이 17일 오전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2025 한국의 최고경영대상' 가치창조경영 부문 수상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5 한국의 최고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가치창조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7일 밝혔다.


본 상은 지속가능한 경영과 혁신을 실현한 지방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경주시는 올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한 도시경쟁력 제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중심의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친환경 교통·주거 인프라 확대 △저출생 대응 전략 수립 등에서 종합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역사문화도시 경주가 이제 미래산업과 글로벌 외교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25만 시민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이며 남은 기간 동안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미래형 도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2023년 지역발전 부문 △2024년 ESG경영 부문 △2025년 가치창조경영 부문 등으로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도시 전반에 걸친 행정 역량이 고르게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는 하반기부터 △APEC 대비 도시 고도화 △수소·이모빌리티 테스트베드 구축 △디지털 복지 행정 확대 △탄소중립 실천 도시계획 등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왜관~금산 도로, 10년 만에 '숨통' 트인다


총 170억 투입…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 도심 교통 분산·정주여건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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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추진 중인 '왜관8리~금산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가 최근 공정률 40%를 넘기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총연장 1430m, 폭 12m 규모로, 총사업비는 170억 원에 달한다. 구간은 왜관 달오지구에서 출발해 금산지구까지 연결되며, 교통량 분산과 물류 이동의 효율화를 함께 꾀하고 있다.


이 도로는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왜관 도심의 상습 정체 해소는 물론, 외곽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도로가 개통되면 왜관공단과 금산지구를 잇는 차량이 도심을 관통하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어, 왜관읍 시가지의 차량 정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더불어 도심 외곽에 위치한 주거단지, 상업시설, 공공기관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최근 급격히 인구가 늘고 있는 왜관 월드메르디앙 아파트(352세대)도 이 도로에 직접 연결된다. 입주민들은 새 도로를 통해 왜관역, 남부·북부버스정류장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칠곡군의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되며 첫 발을 뗐다. 이듬해 기본설계, 2019년 군 관리계획 변경, 2020년 실시설계, 2021년 보상협의와 착공에 이르기까지 오랜 준비과정을 거쳤다.


사업의 착수는 전임 군수 재임 당시 이뤄졌고, 민선8기 김재욱 군수가 이를 이어받아 사업을 본격 마무리 단계로 이끌고 있다. 행정의 연속성과 추진력이 지역 발전의 실질적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윤근희 칠곡군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도시계획도로는 단순한 도로 개설을 넘어, 금산지구의 주거문화 정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교통 편의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 중소도시의 도심 팽창과 외곽 주거단지 확대에 따라, 간선도로 확충은 지역균형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칠곡군은 왜관 도심에 교통과 상업 기능이 집중돼 있어, 외곽에서 중심지로 이어지는 도로망 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번 왜관~금산 간 도시계획도로는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교통 흐름을 개선해, 도심 재정비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정비와 신규 도로망 계획 수립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DGIST, 외부 전력 없이 태양광 패널 먼지 제거 기술 개발


풍력 기반 자가발전형 EDS 시스템…에너지 효율·관리비 동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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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DGIST 에너지공학과 이주혁 교수, 이철재 석박사통합과정생, 양준영 석사과정생,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승완철 박사. 제공=디지스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연구진이 태양광 패널의 최대 난제 중 하나인 표면 오염물 제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가발전형 기술을 개발했다.


DGIST 에너지공학과 이주혁 교수팀은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승완철 박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외부 전력 없이 풍력만으로 동작하는 회전형 마찰대전 발전 소자(Rotational TENG) 기반의 3상 전기역학 스크린(EDS)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회전 운동을 통해 생성된 마찰 전기를 고전압으로 변환한 후, 정전기장을 활용해 패널 표면의 먼지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시켜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 EDS 기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막·산악·우주환경에서 각광받아 왔지만, 외부 고전압 전원이 필수적이어서 비용 부담이 컸다.


DGIST는 2024년 풍력으로 자가 구동되는 '1상 EDS 시스템'을 선보였으나, 좌우 반복 이동에 의존한 먼지 제거 방식으로 효율 저하와 설치각도 제한 등 실용성에 한계를 드러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풍력 구동 3상 회전형 발전 소자와 3상 EDS 전극 구조를 새롭게 설계했다. 이를 통해 먼지를 한쪽 방향으로 지속 이동시켜 더 높은 제거 효율과 유연한 적용 환경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 결과,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풍력만으로 최대 1383V의 고전압을 발생시켰고, 먼지 제거 효율은 83.48%로 기존 1상 시스템 대비 약 1.6배 향상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오염된 태양광 패널의 전력 변환 효율(PCE)은 최초 성능의 96%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주혁 교수는 “이번 기술은 외부 전원을 전혀 쓰지 않고도 고효율 먼지 제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태양광 패널 유지관리 비용 절감은 물론,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나노미래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 및 '중견연구사업'의 성과로, 에너지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 'Nano Ener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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