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신고센터’ 운영 첫날 실제 피해사례 1건 접수
증빙서류 확인 후 전액 보상

▲SGI서울보증
SGI서울보증이 전 종목에 대한 보증서 발급을 재개했다. 랜섬웨어 공격으로 장애가 발생했던 핵심 전산시스템을 복구한 것이다. 전 구성원이 보증서 발급에 집중하는 등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피해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17일 SGI서울보증에 따르면 '피해신고센터' 운영 첫날 피해사례 신고는 1건으로 집계됐다. 보증서 발급 지연과 채무변제 등 기타 불편 사항 상담은 50여건이 접수됐다.
피해사례는 신규 임차인의 전세대출 지연으로 임대인이 기존 임차인의 이사 관련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SGI서울보증은 증빙서류 등이 확인되면 전액 보상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14일부터 일부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었고,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서비스 정상화에 나섰다. 전세대출 관련 금융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임차인에 대해 선 대출 실행 후 보증서 가입이 가능토록 시중은행 등과 협의도 진행했고, 이통 3사와 손잡고 휴대폰 할부보증도 선 개통 후 보증 방식을 적용했다. 번호 이동과 신규 개통이 진행될 수 있었던 까닭이다.
16일부터 운영 중인 피해신고센터는 피해신청이 없을 때까지 무기한 운영한다. 신고 내용을 검토해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피해액이 확정되면 전액 보장하기로 했다. 일시적으로 집중된 보증신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 구성원이 보증서 발급에 집중하고, 전산 모니터링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도 지속한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과 관련해 별도의 추가 신고절차가 필요하지 않고, 향후 보상절차가 진행되면 접수시 남겨둔 연락처로 회사가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불편과 피해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투명하고 신속한 보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