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445억 투입해 노후 상수도 정비 본격화
2025년부터 6년간 추진… 누수 해결·유수율 85% 목표

▲사진=영천시청 전경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노후 상수도 정비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수돗물 누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정비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앞서 진행된 '상수도 현대화 1단계 사업'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445억원이며 국비와 지방비를 절반씩 분담한다.
시는 급수구역별 특성을 고려해 사업을 △영천통합급수구역(임고중·화남중블록) △광역급수구역(남부중·대창중블록) △화북급수구역(화북중블록)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정비 대상은 총 74.4㎞ 구간의 배수관 및 급수관로로, 노후 상수도 시설을 교체하고 누수탐사를 병행해 시설 전반을 개선한다.
아울러 누수탐사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구축해 상수도 관리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현재 56.6% 수준인 평균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목표 달성 시 연간 약 56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수자원공사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송현1동, 취약계층에 '사랑의 삼계탕' 전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초복 맞아 정성 담은 보양식 나눔

▲송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초복을 맞아 관내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온기 가득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 송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초복을 맞아 관내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온기 가득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 홀로 지내는 이웃들에게 건강한 보양식을 전달하고, 이웃 간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재료로 삼계탕을 직접 조리해 포장한 뒤,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음식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확인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안내하는 상담도 병행했다.
송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년 복날마다 삼계탕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평소에도 다양한 돌봄 활동을 통해 촘촘한 지역 복지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김영화 송현1동장은 “이번 나눔이 무더위 속 지친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집중호우 피해현장 12곳 긴급 점검
김하수 군수 “응급복구 총력… 반복 재해 예방체계 강화"

▲지난 17~18일 사이 쏟아진 기록적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난 17~18일 사이 쏟아진 기록적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18일 직접 현장을 찾아 응급복구 상황과 안전 실태를 점검하며 관계 부서에 철저한 대책을 지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청도읍과 화양읍, 풍각면, 이서면 등 군 전역에서 하천 제방 유실, 도로 파손, 토사 유출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김 군수는 이날 청도읍 구미리와 초현리 하천 제방 유실 현장을 시작으로 △화양읍 눌미리 마을회관 △송북리 클린하우스 △각남면 예리리 경로당 인근 △풍각면 봉기리 민들레 성모의 집 뒤 △이서면 수야리 수로 막힘 △운문면 오진삼거리 △금천면 김전리 하천 범람지 △매전면 송원지전 간 도로 및 상수도 등 총 12곳의 피해 현장을 차례로 돌며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김 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는 예고 없이 찾아온 자연재해지만, 피해는 대비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군민 생명과 직결되는 복구 작업은 지체 없이 이뤄져야 하며, 재해 예방을 위한 상시 점검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도군은 현재 토사 유출지와 하천 범람지 등 위험 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응급복구를 진행 중이다.
또 추가 강우에 대비해 사전 예찰 활동과 대응 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피해 주민들에 대한 심리·생활지원 대책도 마련 중이다.
군 관계자는 “현장 대응을 최우선으로 삼고, 향후 기상 변화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집중호우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지방교육재정 축소 논의에 교육감들 '집단 반발'
“공교육 근간 흔들릴 우려… 국가 책임 분명히 해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_지방교육재정 축소 논의에 대한 입장문 발표 모습 제공=대구교육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최근 논의되고 있는 지방교육재정 축소 움직임에 대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의 세수 감소와 특별회계 일몰 등으로 이미 교육 현장이 재정적 한계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추가 축소는 공교육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는 17일 안동에서 열린 제103회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채택하고, 정부와 국회에 신중한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방교육재정은 이미 구조적 위기에 놓여 있다"며 “2023~2024년 정부 세수 감소로만 약 18조원의 교부금이 줄었고, 내년(2025년)에는 고교 무상교육 관련 특례 조항의 일몰로 1조원의 증액교부금도 감액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교육세 일부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로 전환되면서 2조2천억원이 감액됐고,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3조1천억원)도 올해 말 일몰을 앞두고 있어 전체 교육재정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협의회는 시도지사협의회가 지방교육세(7조5천억원)와 시·도세(3조9천억원) 법정전입금을 절반으로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요구가 현실화되면 2025년 기준 약 5조7천억원 규모의 재정이 줄어들게 돼 교육 현장의 어려움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재정 축소 논리에 대해서도 협의회는 선을 그었다. 협의회는 “학생 수가 줄어도 1인당 교육·복지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육 여건의 질적 전환과 미래교육 대응을 위해서는 오히려 세심하고 집중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우리 교육재정은 국가가 책임을 지는 체제로 운영돼 왔다"며 “국회와 정부는 지방교육재정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보장하고, 관련 정책을 보다 신중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방교육재정 외에도 교원정책 개선, 교육격차 해소,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한 교육 현안도 논의됐다.
신용보증기금, '코딧투게더' 대학생봉사단 5기 발대식
내년 5월까지 금융교육·멘토링·환경정화 활동 전개

▲이주영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17일 대구 본점에서 개최된 '코딧투게더' 대학생봉사단 5기 발대식에서 봉사단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신용보증기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7일 대구 본점에서 '코딧투게더(KODIT Together)' 대학생봉사단 5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주영 신보 전무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대구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 대학생 21명에게 봉사단 위촉장을 수여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대학생봉사단은 오는 2025년 5월까지 약 10개월간 활동하며,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아동·노인 대상) △중소기업·소상공인 근로자 자녀 학습멘토링 △환경보호 및 정화활동 등 3개 분야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코딧투게더는 청년 인재들이 지역과 소통하며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영 전무이사는 “대학생 봉사단이 지역사회 속에서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신보도 이들의 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