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대구지체장애인협회 달서구지회,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20 18:14

부채 만들기·레크리에이션도 함께… 5년 이어진 민관 상생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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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신천지 대구지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역에서 무더위를 함께 이겨내기 위한 장애인 대상 여름철 건강 나눔 행사가 훈훈하게 열렸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는 지난 17일 대구지체장애인협회 달서구지회와 함께 '초복맞이 건강한 여름나기' 행사를 열고, 삼계탕을 나누며 장애인 회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협회 달서구지회 소속 회원 27명과 봉사자 18명이 참여해, 삼계탕을 함께 나누고 여름철 건강을 응원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근육 이완을 돕는 가벼운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부채 만들기 체험에 이어, 초복 대표 음식인 삼계탕을 함께 즐기며 정서적 교감과 건강한 여름나기 응원의 메시지를 나눴다.




한 지회 회원은 “몸도 움직이고, 예쁜 부채도 만들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신천지자원봉사단 프로그램은 늘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지부 소속 김현진 봉사자(27)는 “어르신들이 먼저 손을 잡아주고 이름을 기억해주실 때마다 오히려 제가 더 큰 힘을 얻는다"며 “이런 따뜻한 순간들이 자꾸 생각나 더 자주 오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양 기관의 인연은 2021년 '찾아가는 건강닥터' 의료봉사로 시작, 2022년부터는 정기 방역, 반찬 나눔, 김장 봉사, 관광지 탐방, 요리교실 등으로 확대됐다.


그간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는 장애인 회원 314명과 함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며 민관 연계 복지 실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운철 신천지교회 지회장은 “고령 회원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세심하게 지원해주는 청년 봉사자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태 부지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봉사단이 오히려 더 큰 힘을 얻는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필요한 복지 활동에 누구보다 먼저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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