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장 최동석·금융위 부위원장 권대영·국립중앙박물관장 유홍준 발탁

▲(왼쪽부터) 신임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새만금개발청장에 임명하는 등 차관급 4개 기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새만금개발청장과 함께 인사혁신처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4개 직위에 대한 인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장에는 최동석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 소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권대영 현 금융위 사무처장,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문화유산 해설서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잘 알려진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김의겸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자 출신으로, 한겨레신문 논설위원과 청와대 대변인,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김 청장은 풍부한 언론·정치 경력을 바탕으로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필요한 미디어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에 대해 “한국은행 인사조직개혁팀장, 교보생명보험 부사장 등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인사·조직 관리를 폭넓게 경험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코로나19 시기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민생금융 정책을 실무에서 설계·집행한 이력를 보유하고 있는 권대영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실행력 중심의 위기대응 금융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민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대중 참여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대중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할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