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경주시,영천시,포항시,대구환경청, iM금융그룹,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24 15:16

◇왼발박사 이범식, APEC 향한 도보 종주 경주 입성




“영호남 넘는 통합의 여정"… 경주시, 환영행사로 응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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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주 경주시 문화관광국장이 만불사 입구에서 이범식 박사의 도보 종주를 응원하며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왼발박사' 이범식 박사의 국토 종주가 APEC 개최지인 경주에 닿았다.



이 박사는 양팔 없이 왼발 하나에 의지해 지난 7일 광주 무등산을 출발, 전남과 경남, 대구·경북 등 11개 시·군을 거쳐 24일 경주에 입성했다.


이번 도보 여정은 총 22일간 400km를 걷는 일정으로, 오는 28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대단원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이날 오전, 경주 서면에서 출발한 이 박사는 건천읍 모량초등학교까지 약 14km를 걸었다.


이동 구간에서는 이 박사의 도전에 감동한 시민들의 거리 응원이 이어지며 따뜻한 환영 분위기가 펼쳐졌다.


25일에는 경주버스터미널, 26일에는 경주시청까지 도보 일정을 이어가고, 2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8일 오후 2시경 HICO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범식 박사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영호남이 함께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응원하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APEC이 지역과 세대를 넘어 국민 통합과 세계로의 도약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 박사의 도전을 응원하는 시민환영행사를 28일 HICO 광장에서 개최하며, 경주 구간 일부에는 시민 서포터즈가 함께 동행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범식 박사의 도보 종주는 단순한 여정을 넘어, 국민 모두가 APEC을 통해 하나 되는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라며 “장애를 이겨낸 용기와 의지를 되새기며,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보현산별빛힐링캠프' 운영


초등학생 대상 1박 2일 체험… 천체관측·우주 공작 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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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보현산별빛힐링캠프 참여 중인 초등학생들의 모습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오는 8월부터 보현산천문과학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보현산별빛힐링캠프'를 운영한다고2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단순 관람을 넘어, 장시간 체류를 통해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심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는 천문 강연과 야간 천체 관측, 주간 태양 관측, 전시체험관 관람, 별자리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실내 천문 공작 프로그램이 대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날씨에 관계없이 천문학적 체험을 이어갈 수 있다.


캠프는 8월부터 10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회당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회당 정원은 40명이다.


신청은 25일 오전 10시부터 보현산천문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의 초등학생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숙식을 포함해 1인당 2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보현산의 청명한 밤하늘 아래 별을 직접 관측하며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과학적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시, 죽천리 해안 '흰색 거품' 원인은 산성토 반응


PASS 특이산성토양서 유래… 폭우 후 일시적 자연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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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항시청 전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3일 흥해읍 죽천리 해안가 일대에서 발생한 흰색 거품 현상에 대해 “잠재성 특이산성 토양(PASS)에서 유래한 강한 산성수가 생활하수 등 알칼리성 물질과 반응하면서 생긴 자연현상"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해안 및 하천에서 발생한 거품과 침전물의 원인 조사 용역을 통해, 포항 지역 이암계 지층에 분포된 황물질 토양이 공기와 접촉할 경우 pH 3.5 이하의 강한 산성을 띠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해당 토양은 실트 78%, 점토 19%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강우 이후 산성수가 다량 유입되면서 하천 내 알칼리성 수질과 만나 반응할 경우 백색 거품이나 침전물이 발생한다.


이번 현상도 지난주 집중호우로 유입된 산성수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 같은 자연 반응이 오염으로 오인돼 주민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지난해 2월부터 죽천리 방류 지점에 거품제거장치를 설치·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장치가 일시적으로 고장나며 거품이 다량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24일 즉시 장치를 수리해 정상 가동 중이며, 향후 유사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점검 주기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선영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현상은 자연적인 토양 반응에서 기인한 것으로, 폐수나 오염물질에 의한 문제가 아니다"며 “시민 우려 해소를 위해 과학적인 분석과 정보 공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소포장치 점검 주기 강화 △민간환경감시원 순찰 확대 △완충저류시설 설치△ 산업단지 염처리수 무방류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예방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환경청,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조류경보 '관심' 단계로 하향


집중호우·수온 저하로 유해남조류 감소… 대구환경청, 지속 관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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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전경사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4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km)에 내려졌던 조류경보를 기존 '경계' 단계에서 한 단계 낮춘 '관심' 단계로 하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지점은 지난 17일 유해남조류 농도가 높게 측정돼 '경계' 단계가 발령된 바 있으며, 이후 2회 연속 조류 수치가 기준치를 하회함에 따라 발령 1주일 만에 단계 조정이 이뤄졌다.


환경청은 이번 조류경보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지난 17~19일 대구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누적 강우량 184.7mm)와 그로 인한 수온 저하, 유속 증가 등의 물리적 요인이 유해남조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조류경보 하향 발령 사실을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하고, '관심' 단계에서도 정수처리 강화, 수질오염원 점검 등 조류 확산 방지 조치를 지속적으로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김진식 청장은 “강정고령 지점은 경보가 하향됐지만, 향후 기상 여건에 따라 녹조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염원 지도·점검을 비롯한 저감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금융그룹, 수해 복구 성금 3억 원 전달


침수 피해 복구·긴급 대출 등 3,000억 원 규모 금융지원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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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뱅크 제2본점 전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성금 3억 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그룹 계열사들의 기부금과 임직원 급여의 1%를 모아 조성한 '사랑나눔 기금'으로 마련됐으며, 수해 복구 현장에 힘을 보태기 위한 공동의 뜻이 더해졌다.


앞서 17일에는 대구 북구 침수 현장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식사 지원도 이뤄졌다.


금융 지원책도 마련됐다. 계열사인 iM뱅크는 수해 피해가 확인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2,000억 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5%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피해 개인에 대해서도 1,000억 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과 신용등급별 우대금리를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전체 지원 규모는 3,000억 원에 달한다.


황병우 회장은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그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iM금융그룹은 대형 산불, 지진, 태풍, 감염병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후원금 전달과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지속해왔으며, 향후에도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경주솔거미술관, 권태경 작가 개인전 개최


“죽음을 마주하는 방식에 대하여"… 8월 27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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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경 포스터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산하 경주솔거미술관이 오는 31일부터 8월 27일까지 권태경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 경북작가공모전' 선정 작가 6인 중 다섯 번째 전시로 마련됐다.


권태경 작가는 1993년생으로, 지역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신진 여성 작가다.


현재는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삶과 죽음을 둘러싼 철학적 성찰을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윤회의 반복을 거부하고, 삶에 충실함으로써 미련 없는 죽음을 맞이하고자 하는 내면의 태도를 표현한다.


전시에는 '향'과 '바람', '수평선', '빛' 등 상징적 이미지를 통해 죽음을 시각화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권 작가는 “고통 없는 죽음이 아닌, 삶에 충분히 충실한 뒤 맞이하는 죽음을 진정한 안식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며 “이번 전시가 자신과 주변의 죽음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철학자들이 인간의 죽음 너머를 고민해왔듯, 예술가들도 그 담론을 시각적으로 확장해왔다"며 “이번 전시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깊은 사유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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