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안동시, 안동시의회, 영주시, 영주시의회,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24 11:49

◇낙동강변 달빛 따라, 안동시 '달빛걷기대회'로 여름밤의 추억 만든다




안동시  여름축제와 함께 하는 '달빛걷기대회' 개최

▲안동시가 주최하는 여름 대표 축제 '2025 안동 수(水)페스타'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펼쳐 진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주최하는 여름 대표 축제 '2025 안동 수(水)페스타'가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펼쳐지는 가운데,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달빛걷기대회'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


이번 걷기대회는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야경을 즐기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이색 행사로, 성희여고 앞 물놀이장을 출발해 영가대교 아래 징검다리를 건넌 뒤, 맨발 걷기 길을 따라 다시 축제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친 후 약 30분간 걷게 되며, 일부 구간은 맨발로 체험할 수 있어 자연과의 교감을 더욱 깊게 만든다.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출발 시 제공되는 소정의 물품은 완주를 확인할 수 있는 징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축제장 내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지급돼 참여자에게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달빛걷기대회는 축제 기간 중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1회차는 축제 개막일인 7월 26일, △2회차는 7월 27일, △3회차는 8월 2일, △4회차는 축제 폐막일인 8월 3일에 각각 밤 8시부터 1시간 동안 운영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여름,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하는 달빛 아래 걷기의 경험이 더없이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안동의 여름밤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시의회, “미국산 사과 수입 추진 중단하라" 강력한 성명 발표


안동시의회, “미국산 사과 수입 추진 중단하라

▲안동시의회가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고 나섰다. 제공-안동시의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가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고 나섰다.


23일 의회 전정에서 진행된 성명 발표를 통해 시의회는 “지역 농가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수입 추진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안동을 비롯한 전국 주요 사과 산지의 농민들은 잦은 자연재해, 저온 피해, 병해충 등으로 이미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산 사과의 수입 추진은 국내 과수 산업 전반에 결정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 발표에 앞서 시의회는 안동사과발전협의회 최영철 회장, 사과생산자협의회 이중덕 회장, 전국사과생산자협회 황상기 부회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김경도 의장은 “안동은 국내 최대의 사과 생산지로, 수입 사과가 유입되면 지역 농업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며 “의회 차원에서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며, 향후 입법과 정책 활동을 통해 사과 산업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동시의회는 앞으로도 농민 생존권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통상 정책에서 농산물이 예외가 될 수 있도록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청렴이 곧 신뢰…영주시, 실천 중심의 반부패 교육 진행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4일 시청 강당에서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한 청렴교육 및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공사·계약 담당자 등 18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교육에는 한국범죄학연구소 염건령 소장이 강사로 초빙돼,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을 중심으로 실제 행정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사례를 바탕으로 강의를 펼쳤다.


실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교육 후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교육 후에는 '청렴 실천 다짐 캠페인'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단체로 청렴 구호를 외치고 실천 의지를 되새겼다. 청렴은 개인의 윤리를 넘어 공공 신뢰 회복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청렴은 시민이 시정을 신뢰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청렴이 조직문화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를 배우는 시간, 영주시의회에서 '청소년의회' 생생한 의정 체험


2025년도 제3회 청소년의회

▲영주시의회는 22일, 중앙초등학교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제3회 청소년의회'를 개최했다. 제공-영주시의회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22일, 중앙초등학교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제3회 청소년의회'를 개최했다.


본회의장에서 직접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의장 선출과 선서식을 시작으로, '청소년 진로체험관 설치 조례안'을 주제로 찬반 토론을 벌였고, 실제 의회와 같은 표결 절차를 통해 안건을 처리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체험은 단순한 참관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숙, 심재연, 김화숙 시의원이 참석해 학생들과 다양한 질의응답을 나누며 시의회와 시민 간 소통의 다리를 놓았다.


참가한 한 학생은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경험해보니 의회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기 의장은 “청소년의회는 미래 시민 교육의 장이자, 의회와 지역사회가 소통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예천 농특산물, 가공식품으로 진화…'쪽파 제품'에 소비자 기대 높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농식품 레시피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며, 24일 그 중간점검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농촌자원개발관에서 열린 중간평가회에서는 쪽파, 쌀, 사과 등을 활용한 시제품을 공개하고 소비자 의견을 청취했다.


개발 중인 제품으로는 △쪽파김치 밀키트 △쪽파페스토 △쪽파소스 △쌀쪽파과자 △사과마멀레이드잼이 있으며, 현장에서 시식 평가와 질의응답이 활발히 진행됐다.


평가회에는 예천농산물가공협동조합원, 소비자평가단,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 소비자는 “쪽파 제품이 일반적인 마늘이나 부추보다 향이 은은하고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며, “사과잼은 기존 제품보다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예천군은 오는 11월 농산물축제에서 시제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12월까지 제품을 보완한 후 조합원에게 기술이전 및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의성군, '혁신농업타운' 본격 시동…공동영농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 나선다


의성군, '혁신농업타운' 본격 시동

▲혁신농업타운 단북지구. 제공-의성군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농촌의 고질적인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24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안계면과 단북면 일원에서 '의성군 혁신농업타운 사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맞춤형 공동영농 모델의 추진 방향과 전략을 공유하며 농업 혁신의 서막을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혁신농업타운 조성사업에 선정된 안계지구와 단북지구를 각각 방문해 진행됐으며, 의성군 관계 공무원과 경상북도, 농업법인 대표, 참여 농업인, 분야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구체적 운영 방안과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혁신농업타운 사업은 고령화, 인력 부족, 영세한 농지 단위 등 우리 농촌이 당면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전략사업으로, 의성군은 안계, 단북, 단밀 세 곳을 선도 지구로 선정해 지역 여건에 맞춘 '의성형 공동영농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안계지구는 60ha 규모 농지에 25농가가 참여해 이모작 체계를 중심으로 공동 영농을 추진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조사료와 콩, 겨울철에는 조사료와 양파를 경작하며, 이를 위해 공동 농기계 운영, 인력 연계 시스템, 수익 배분 구조 등을 도입해 생산성과 수익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안계지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지이용증진 시범지구'로도 선정되어, 향후 전국 공동영농 모델의 롤모델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단북지구는 약 24ha 규모에 20농가가 참여하며, 무병묘 고구마를 중심으로 한 특화작목 공동생산과 유통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 농업자원관리원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무병묘 종순 생산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하고,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의성군은 올해 두 지구에 총 18억 원을 투입해 공동농기계, 시설 장비, 교육·컨설팅 등 기반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별도로 '의성형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에 7억 원을 투입해 이모작 공동영농 모델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가 오갔다.


법인 운영의 투명성 확보, 농가 간 역할과 책임 분담, 작물별 수익 구조 분석, 청년 농업인의 적극적 참여 확대 방안 등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한 참여 농업인은 “기계화 기반 구축은 개별 농가로서는 엄두도 못 낼 일이었지만, 법인과 공동체 중심으로 접근하니 현실화가 가능해졌다"며 “이번 사업이 농촌의 활력을 되찾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혁신농업타운은 법인 중심의 자율 경영을 통해 농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생태계를 만드는 중요한 기회"라며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젊은 세대가 다시 농촌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을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성군은 앞으로도 지역별 맞춤형 혁신농업타운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농가 조직화, 기술 전수, 유통 연계 등 통합적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주목받는 농업혁신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을 넘어, 경쟁력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의 청사진을 실현하고자 한다.




◇정자의 고장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 봉화군 '도암정 정자음악회' 개최


정자의 고장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 봉화 '도암정 정자음악회' 개최

▲봉화정자문화생활관 정면. 제공-봉화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전통 정자를 배경으로 한 특별한 음악회를 연다.


봉화문화원은 25일 오후 7시 30분, 도암정에서 '봉화 군민과 함께하는 정자음악회'를 개최한다.


도암정은 1650년 문신 김종걸이 세운 경북 민속문화재로, 봉화의 역사적 상징물 중 하나다.


정자 앞 연못, 당주, 우거진 노송 등 자연경관과 정자가 조화를 이루는 도암정은 고요한 정서와 함께 예술 감상의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통기타 공연, 국악, 가요, 성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가 준비돼,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봉화는 정자가 많기로도 유명하다. 지역 내에 약 100여 동의 정자가 존재하며, 이는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심미관과 정신세계를 반영하는 문화자산이다.


김희문 문화원장은 “정자음악회를 통해 지역의 전통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이 문화 향유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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