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25 15:41

◇ 착한 가격으로 지역경제 안정 이끄는 '선한 업소' 찾기 나선 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물가안정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다시 한 번 발 벗고 나섰다.


도는 선한 영향력을 지역에 전파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착한가격업소 경영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오는 8월 7일까지 시·군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된 25개소에 대해 업소 환경 개선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내부 인테리어, 안전시설 개선, 키오스크 설치 등으로, 각 업소의 실질적 수요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착한가격업소는 지난 2011년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제도로,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업종 중 가격, 위생, 서비스 품질,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현재 경북에는 총 672개의 업소가 지정돼 있으며, 올해 말까지 809개소 확대를 목표로 신규 발굴 및 인센티브 제공도 병행된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물가 안정관리' 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아 확보한 특별교부세 중 일부를 활용한 첫 시도로, 착한가격업소 활성화에 더욱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착한가격업소의 경쟁력을 높여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소상공인의 경영부담도 함께 줄여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인재 양성하는 경북 청년무역사관학교, 13기 수료생 힘찬 도약


경북도가 추진하는 청년 맞춤형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가 제13기 수료생 60명을 배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수료식은 지난 25일 대구무역회관에서 열렸으며, 수료생들과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이번 교육은 사전 온라인 학습과 함께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진행된 3주간의 합숙 교육으로 구성됐다.


수출입 계약, 무역영어, 통관 실무, 산업기술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청년들이 국제무역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역량을 길렀다.


특히 해외마케팅경진대회를 통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팀에게는 대만 로봇전시회 현장 탐방 기회가 주어지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연계한 직무 실습, 취업박람회 참가 등 수료 이후에도 다각적인 취업 연계가 지원된다.


경북도는 2013년부터 청년무역사관학교를 운영해 지금까지 86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다수의 수료생이 LG이노텍, 포스코, 에스엘 등 지역 기반 대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온기 포도 품질 지키는 경북농기원의 '한 수 지도'


고온기 포도 품질 지키는 경북농기원의 '한 수 지도'

▲탄저병.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이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는 여름철, 포도재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최근 집중호우 이후 지속되는 고온 현상으로 포도 열과(열매 터짐)와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농가의 품질 저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포도는 껍질이 얇고 탄력이 약해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집중호우 이후 급격한 수분 증가와 고온이 겹치면 열과 현상이 빈번해지고, 병원균의 활성도 높아져 탄저병, 점무늬그을음병 등이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배수로 정비와 토양 통기성 향상을 통한 수분 조절, 아침·저녁 시간대의 수분 공급, 병징 유무와 관계없는 선제적 방제, 칼슘·칼륨 등 영양제 살포 등을 핵심 관리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농작업자의 폭염 안전 수칙도 함께 강조했다.


조영숙 경북농기원장은 “포도 품질을 결정짓는 이 시기에 과원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할 때"라며 “현장 중심 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안동시, 산불피해 주민에 새 보금자리… 희망의 입주 시작


안동시, 산불피해 주민에 새 보금자리… 희망의 입주 시작

▲안동시 산불복구 1호 세대 입주 희망의 새 출발 했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안동시 남후면 광음2리에 희망의 불빛이 켜졌다.


피해 가구 중 가장 먼저 복구를 마친 1호 세대가 24일 새로운 보금자리에 입주하면서,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열린 입주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함께해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해당 주택은 산불로 전체 구조물의 3분의 2 이상이 파손됐으나, 4월부터 약 3개월간 총 2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전면 복구를 완료했다.


남후면 행정복지센터와 이웃 주민들은 입주민을 위해 다과와 점심을 준비하며 따뜻한 지역사회의 정을 나눴다.


안동시는 이번 입주를 시작으로 산불 피해 가구 전원의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권 시장은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이 순간이야말로 공동체의 회복을 상징한다"며 “끝까지 주민들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 예천군 아이들 마음, 국경 넘어 따뜻한 장난감으로 전해져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이 추진 중인 '기부니가 좋아지는 기부' 캠페인이 지역을 넘어 해외 아동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예천군민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하면,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아동에게 전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부 대상은 장난감뿐만 아니라 블록, 여름옷 등 다양하며, 새마을재단 도민해외봉사단을 통해 현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장난감 도서관' 형태로 배치될 예정이다.


올해는 상·하반기 두 차례 나눠 기부가 진행되며, 상반기에는 직접 현지 방문을 통해 장난감을 전달했다. 하반기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따뜻한 나눔이 한 차례 더 이어진다.


박미경 관장은 “아이들의 마음이 국경을 넘어 큰 기쁨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나눔과 배려의 공간으로 기능할 것임을 밝혔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 역시 “이 기부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연결고리"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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