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서 보내는 한여름 밤의 축제”… 아우라지 뗏목축제·구공탄 맥주축제 잇따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28 11:25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정선군이 무더위를 날려줄 다채로운 여름 축제를 마련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전통문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아우라지 뗏목축제'와 감성 가득한 여름밤의 즐거움을 전하는 '구공탄 맥주축제'가 각각 여량면과 고한읍에서 열린다.




◆ 33회째 맞는 여름 대표축제 '아우라지 뗏목축제'


'아우라지 뗏목축제

▲'아우라지 뗏목축제 포스터. 제공=정선군

정선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올해로 33회를 맞아, 오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여량면 아우라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아우라지 추억여행‧깊은산골 노래마당'을 주제로, 정선아리랑과 뗏목문화를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나누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우러지는 여름 한마당으로 준비됐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뗏목 시연과 제례, 정선아리랑 공연, 지역 문화동아리 공연 등 정선의 전통과 공동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복지TV '탑가요쇼' 공개녹화가 진행돼 여름밤 아우라지의 특별한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또 이동식 뗏목 탑승, 나룻배 체험, 물수제비 던지기, 떡메치기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아울러 축제 기간에는 제3회 여량면 주민자치회 주민총회가 열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한 2026년도 마을 사업계획안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아우라지 뗏목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주민 주도형 지역 축제로서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여름밤이 만나는 '구공탄 맥주축제'


구공탄 맥주축제

▲구공탄 맥주축제 포스터. 제공=정선군

한편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는 고한읍 고한구공탄시장에서 두 번째 '구공탄 맥주축제'가 열린다.


'야생화마을에서 여름을 즐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상인들의 기획으로, 무더위를 식히고 감성을 더한 야간 축제로 마련됐다.


축제장에서는 맥주 부스, EDM 파티, 야생화마을 버스킹,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시장 내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시 맥주 1잔 무료 제공(일일 선착순 1000명)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인생네컷, 플리마켓, 게임 부스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마련돼 현재 운영 중인 '구공탄 야시장'과의 연계로 더 큰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축제 모두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미자 고한구공탄시장 상인회장은 “여름철 관광객과 지역 상인들이 함께 즐기는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신동훈 야생화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도 “시장 상인회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축제가 골목상권을 살리는 의미 있는 문화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선 전통 뗏목 시연

▲정선알리랑문화재단은 서울 한강에서 정선 전통 뗏목 시연을 하고 있다. 제공=정선군

한편 정선군은 지난 5월 서울 한강 공원에서 '정선아리랑 in Seoul – 정선의 소리, 한강을 물들이다' 행사를 통해 마포대교 남단부터 물빛무대까지 약 300m 구간에 전통 뗏목 시연을 펼쳤다. 정선아리랑과 뗏목 문화를 서울 도심에 그대로 옮겨와, 한강을 무대로 뗏목문화의 매력을 전 국가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정선군, 읍·면 건의사항 147건 점검… “군민 체감 행정 실현"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읍·면 현안·건의사항 처리계획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현안 해결을 위한 147건의 주요 사안에 대해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는 각 읍·면에서 수렴된 주민 건의사항과 지역 현안들에 대해 관련 부서별로 구체적인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선군은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내실 있는 행정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주요 검토 사항으로는 △주민 생활불편 개선 △지역 인프라 확충 △재해 예방 및 안전 강화 △문화·체육·복지시설 확충 등 군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핵심 과제들이 포함됐다.


특히 추진이 지연된 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한 대응을 독려하고,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협조체계를 공고히 해 해결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익균 군 총무행정관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군민들의 불편을 보다 면밀히 들여다보고,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부서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과 해결책을 마련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하고 신속한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 '2025년 노인지도자 연찬회' 개최… 어르신 사회참여 확대 모색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28일 정선군문화예술회관 3층에서 대한노인회 정선군지회(지회장 이근식) 주관으로 '2025년 노인지도자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에는 읍·면 분회장과 경로당 회장 등 지역 어르신 200여 명이 참석해, 고령사회 속에서 노인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선군은 전체 인구의 36.1%에 달하는 12,034명이 65세 이상으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군은 어르신들의 경륜과 경험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찬회에서는 노인지도자의 역할 강화와 원활한 세대 간 소통을 위한 교육이 진행됐으며, 더불어 노인학대 예방 교육도 병행되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행사에 참석해 “지역사회의 중심으로서 어르신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연찬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이 지역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선군은 앞으로도 어르신이 존중받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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