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 AI 혁신 비전을 ‘사람 중심의 AI 공존 도시’로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04 18:15

시, 인천TP 등 6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AI비전 제시
유 시장, 피지컬 AI·제조 AI·AI 로봇 등 핵심 기술로 꼽아

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4일 연수구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인천시 AI 혁신 비전 발표 및 협약식'에서 인천시 AI 혁신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4일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인천 AI 혁신 비전'을 발표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AI 공존도시 인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참여 기관은 시를 비롯 인천경제청, 인천TP,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피지컬AI협회, 남동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등이다.


이번 행사는 관련 기업과 유관 기관, 대학·연구소,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비전 발표와 협약식 후에는 3명의 전문가가 △'피지컬 AI와 인천의 미래' △'인천 제조 AI 추진 전략' △'로봇 기반 도시와 신산업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인천의 AI 혁신 방향과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과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이 축사를 통해 인천 AI 혁신 비전 발표에 의미를 더했다.




유정복 시장은 협약식에서 “인공지능(AI)은 사람을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인천 인공지능(AI) 혁신 비전을 '사람 중심의 AI 공존 도시'로 제시하고 피지컬AI, 제조AI, AI로봇을 핵심 기술로 꼽았다.


인천은 제조 기반 도시로서 방대한 제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국가 스마트시티 구축 경험과 공항·항만 등 세계와 연결되는 입지의 강점을 바탕으로 물리적 실체를 가지는'피지컬 AI'를 통해 혁신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4일 연수구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인천시 AI 혁신 비전 발표 및 협약식'에서 협약기관 대표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이를 위해 시는 피지컬 AI 기술과 지역 전략산업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피지컬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내 산단 및 대학 등과 협력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 AI 연구자들의 인천 정착과 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 AI워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 사업과 천억 원 규모의 AI 혁신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아울러 제조 산업의 AI 대전환을 추진해 기존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AI 팩토리로 전환하기 위해 기초 인프라와 솔루션을 마련하고, 자율주행 로봇 도입과 AI 물류 자동화 등 인천형 AX 대표사례를 발굴하여 가장 앞서나가는 제조AI혁신 허브로 발돋움 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여가, 복지, 교통, 헬스케어, 교육, 행정 등 생활 전반에 AI를 적용해 도시 전반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전략적 포부도 더했다.


시는 비전 발표와 협약을 계기로 '인천 AI얼라이언스' 등 협의체를 구성해'사람 중심의 AI 공존 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며 AI 대전환의 시대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AI혁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튼튼히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시, 'Synergia Incheon R&D 투자 프로젝트' 참여기업 모집

인천시

▲'Synergia Incheon R&D 투자 프로젝트' 참여기업 모집 포스터 제공=인천시

한편 시는 오는 22일까지 'Synergia Incheon(시너지아인천) R&D 투자 프로젝트' 에 참여할 인공지능(AI)·양자 등 디지털 혁신기업을 모집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성장펀드를 활용한 전략적 투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10억원의 직접투자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팁스(Scale-up TIPS, R&D) 추천을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시에 본사를 둔 중소·벤처기업 중 디지털 산업 성장 동력 발굴 분야인 인공지능(AI), 양자, 블록체인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원 내용으로는 투자 운용사 심사역을 통해 선발된 최종 1개 사 내외 기업에게는 인천성장펀드 10억원을 직접 투자할 예정이며 투자를 받은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팁스(Scale-up TIPS, R&D) 추천을 통해 정부 R&D 자금 지원의 기회도 얻게 된다.


프로젝트 선정 과정은 신청기업의 '기업 역량, 기술성, 사업성, 성장성, 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투자 심사역이 직접 평가하며 10개 사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IR) 자료 검토, 위험 요인(risk) 및 보완사항 분석 등 투자 검토를 지원한다.


이후 투자 검토 대상 기업 중 우수기업 4개 사 내외를 선발해 연구개발(R&D) 자금 확보를 위한 전문 자문(consulting), 투자회사(Venture Capital) 전문 지원(consulting) 맞춤형 투자가이드를 제공하고 그 중 1개 사 내외를 최종 선정하여 프로젝트 기간 내 직접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며 직접 투자가 완료된 기업에 대해서는 6개월 이내에 스케일업팁스(Scale-up TIPS) 추천이 진행된다.


또한 선발된 기업들에게는 정부 대표 R&D 지원사업인 스케일업팁스(Scale-up TIPS) 에 대한 투자가이드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DCP(Deep Tech Challenge Project)와 KITIA(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와 연계한 연구개발(R&D) 자금 확보 방안 세미나 지원과 기업별 담당 심사역 배정을 통한 투자유치 컨설팅 등 다각적인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프로젝트 투자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추진되며 참가 신청 마감은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우리시 미래산업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양자 등 미래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디지털 혁신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통해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