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유청, 안동시, 영주시, 영양군, 예천시, 봉화군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05 11:12

경북교육청, 5세 유아 전면 무상교육·보육 시행…학부모 부담 경감

안동의 밤, 문화유산으로 물들다…'월영야행' 열기 고조

영양군도 APEC 성공 기원에 동참

예천군 청소년, 해외에서 글로벌 꿈 키워

봉화 홍고추, 전국 밥상에 오른다…2025년산 공동수매 본격 돌입

◇경북도, 초대형 산불 이후… “마음의 재건이 시작됐다"




초대형 산불 이후… “마음의 재건이 시작됐다

▲대형산불 피해지역 심리지원 대응인력 소진예방 워크숍 장면.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초대형 산불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주민들의 정서적 회복을 위해 전방위적인 심리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산되며 주민들에게 심대한 정신적 타격을 안긴 가운데, 도는 재난 이후의 심리 회복을 재난 대응의 중요한 축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경북도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정신건강 전문인력 320여 명을 배치해 현재까지 1만 5천 명이 넘는 이들에게 심리상담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고위험군 주민들에게는 6월부터 연말까지 대면·비대면 집중 심층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회 재난심리지원단과 대구·경북 정신건강간호사회 소속 전문가들이 함께 수행하고 있다.




7~8월 농한기를 활용한 마을회관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다. 주민들은 감정 표현 훈련, 건강 체크, 신체이완 활동 등을 통해 공동체 안에서 정서적 유대를 회복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현장 대응에 따른 소진을 겪는 심리지원 인력을 위한 워크숍도 마련되어, 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명상과 산림치유, 감정공유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회복을 도모했다.


경북도는 폭염·호우 등 추가 재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4시간 긴급 심리상담 체계를 가동 중이며, '찾아가는 심리지원팀'도 각 마을을 순회하며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산불 피해의 완전한 극복은 물리적 복구뿐 아니라 마음의 치유에서 출발한다"며 “도민 심리안정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수능 D-100, 수험생을 위한 응원과 전략이 함께


경북교육청, 수능 D-100일 맞아 수험생 응원 영상 및 학습 전략 자료 제작 보급

▲경북교육청은 8월 5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두고 수험생을 응원하고 실질적인 학습 지원을 위한 영상을 제작·배포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은 5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두고 수험생을 응원하고 실질적인 학습 지원을 위한 영상을 제작·배포했다.


아울러 학습 전략 자료도 함께 보급하며, 수험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동기 부여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이번 영상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직접 출연해, “여러분의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며, 끝까지 자신을 믿고 도전하길 바란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영상은 경북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를 통해 학생들에게 공개된다.


함께 배포된 '수능 D-100 학습 전략 자료'는 경북진학지원센터가 제작했으며, △전반적인 학습 관리법 △영역별 공부법 △멘탈 관리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실전에서의 집중력과 스트레스 관리까지 아우르는 내용을 담아, 수험생들이 남은 기간 동안 효율적인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 교육감은 “교육청은 수험생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라며 “진학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정보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5세 유아 전면 무상교육·보육 시행…학부모 부담 경감


경북교육청, 5세 유아 무상교육 보육 전면 시행

▲경북교육청은 7월부터 도내 5세 유아를 대상으로 무상교육·보육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은 7월부터 도내 5세 유아를 대상으로 무상교육·보육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유아교육과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상은 도내 공·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5세 유아 약 1만 3천여 명으로, 유아 1인당 매월 최대 11만 원의 교육·보육비가 지원된다.


구체적으로는 △사립유치원 11만 원 △공립유치원 2만 원 △어린이집 7만 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이번 정책은 교육부의 3~5세 무상교육·보육 확대 방안에 발맞춰 시행되며, 경북교육청은 지역 여건을 고려한 자체 계획을 수립해 실행에 옮겼다.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정기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부정 수급이나 목적 외 사용 사례에 대한 현장 점검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7월분에 이미 납부한 학부모 부담금에 대해서는 각 기관 운영위원회 자문과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환급 또는 이월 여부를 공정하게 결정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정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유아교육의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며 “경북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교육청, 사제 간의 배움, 질문으로 꽃피다…'2025 아하! 경북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


경북교육청, '2025 아하! 경북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 개최

▲2025 아하! 경북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 포스터. 제공-경북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8월 9일 구미코 2층 전시장에서 '2025 아하! 경북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교육지원청 단위 질문축제에서 선발된 25개 우수팀이 참여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축제 형식으로 열린다.


질문 대축제는 학생 주도형 교육 문화 확산을 목표로, 생활 속 문제 인식에서 시작해 교사와 함께 탐구 과제를 설계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 중심형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정답 찾기를 넘어, 사고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해답을 찾는 힘을 기르게 된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질문을 정제하고 확장하는 시도가 새롭게 도입됐다.


교사의 피드백과 AI 기반 탐구가 결합되며, 보다 심도 있는 질문과 성찰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이 과정은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높이고, 또래 간 발표와 공유를 통해 공동 성장의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 기반 탐구학습을 공교육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경북교육청의 정책적 실험이기도 하다.


임 교육감은 “질문은 배움의 출발점이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질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진정한 교육의 본질"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새로운 배움의 가능성이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안동의 밤, 문화유산으로 물들다…'월영야행' 열기 고조


'빛으로 물든' 월영야행  관광객 발길 이어져

▲한여름 밤, 안동의 대표 야간 축제인 '월영야행'이 뜨거운 호응 속에 시작됐다. 제공-영양군

한여름 밤, 안동시의 대표 야간 축제인 '월영야행'이 뜨거운 호응 속에 시작됐다.


1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월영교 일대를 무대로 열흘간 진행되며, 첫 주말까지 약 11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월영야행의 주제는 '전통과 현대의 공존'으로, 단순히 문화유산을 전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야경 속 보부상 퍼레이드 '월영 보부상'은 조선시대의 활기찬 장터 분위기를 재현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저잣거리를 형상화한 '월영객주'와 전통놀이 체험존, 푸드트럭이 있는 피크닉존 등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안동의 역사적 인물을 조명한 '월영夜담, 이황투어'는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됐고,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에 오르는 'Summer Vibe' 공연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오는 8월 7일부터는 임청각에서 실경극 '서간도 바람소리'가 개막해 관객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도 확대 운영된다.


금·토·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1015분 간격으로 낙동강변 주차장개목나루, 유교랜드 주차장~개목나루 노선이 운행돼 이동 편의를 더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월영야행은 안동의 문화유산을 색다르게 풀어낸 야간 콘텐츠로 지역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경북도개발공사는 4일 이재혁 사장의 주재로 '중장기 경영전략 공유회'를 열고, 향후 공사의 미래 비전과 실행 전략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이 자리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 공공디벨로퍼로서의 역할 강화, 주거복지 확대 등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공유회에서는 △공사의 과거 경영 성과 분석과 향후 보완 과제 도출 △임직원의 전략 내재화를 위한 소통 활성화 △새 정부 출범 등 경영 환경 변화 대응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경북도민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공급, 탄소중립 경영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그리고 안동·울진·영주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공사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전략사업도 소개됐다.


이재혁 사장은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일관된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공유된 전략은 앞으로의 사업뿐 아니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양군도 APEC 성공 기원에 동참


농협영양군지부 - APEC 2025 KOREA 성공개최 예금  가입 행사

▲오도창 영양군수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며, 'APEC 2025 KOREA 성공개최 예금' 가입 행사에 참여했다. 제공-영양군

오도창 영양군수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며, 'APEC 2025 KOREA 성공개최 예금' 가입 행사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오는 11월 경북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당 예금상품은 NH농협은행에서 개인 대상 1인 1계좌 한정으로 판매되며, 100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 금액을 1년간 예치하는 조건이다.


전국 농협은행 영업점 및 '올원뱅크'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예치금의 일부는 경주 지역사회 기부금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영양군은 이번 가입을 통해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경북이 주도하는 APEC의 성공을 함께 응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군수는 “영양군도 세계적 외교 무대의 성공을 위해 뜻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군, 기후위기 대응 위한 '화매지구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본격 추진


영양군, 기후위기 대응 위한 '화매지구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본격 추진

▲논범용화사업 평면도. 제공-영양군

영양군이 최근 반복되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략작물 산업화 사업'의 일환으로 '화매지구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5일 영양군에 따르면 본 사업은 석보면 화매리를 중심으로 택전리, 신평리, 답곡리, 원리리 일원에 이르는 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양군은 2023년 1월 26일 경상북도 내에서 봄·가을 배추 주산지로 지정되는 등 엽채류 중심의 밭작물 경작 면적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저수지 기반 용수 시스템으로는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수해 예방에 한계를 겪어왔다.


특히 농업 환경이 갈수록 불안정해짐에 따라, 기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물 관리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영양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국회 상임위원회 등 관련 기관을 상대로 수차례 건의 활동을 이어왔고, 그 결과 화매지구에 대한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이 국비 지원을 통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 사업은 엽채류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고품질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농업생산성 향상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총 사업비는 209억 6천만 원으로, 2024년에는 국비 3억 원을 투입한 기본조사가 진행되며, 2025년 8월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같은 해 9월에는 세부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약 5년간 본격적인 시설 구축이 추진된다.


사업의 핵심 내용은 화매저수지를 주요 취수원으로 삼고, 급수지역 전역에 걸쳐 양수장 및 정수시설 1개소, 저수조 2개소, 가압펌프 9개소, 총 길이 45.3km에 이르는 급수관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약 212.6ha에 달하는 농경지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본 사업에서는 지형의 수위 차를 활용한 무동력 살수 시스템도 도입돼, 장기적으로는 유지관리비 및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물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적 농업 운영 기반 마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화매지구 논범용화 사업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엽채류 등 밭작물 재배의 기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비 확보와 선제적 정책 추진을 통해,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선진 농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전략작물 재배 기반 강화와 지역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예천군 청소년, 해외에서 글로벌 꿈 키워


예천군 청소년, 해외에서 글로벌 꿈 키워

▲재단법인 예천군민장학회가 실시한 고등학생 대상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제공-예천군

재단법인 예천군민장학회가 실시한 고등학생 대상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7박 9일간 진행된 이번 연수는 예천군 출신 기업인들의 후원으로 마련되어, 지역 청소년들에게 세계 무대에 대한 경험을 제공했다.


참가 학생들은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하버드, 예일, MIT, 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과 함께 링컨기념관, 타임스퀘어, 자유의 여신상 등 주요 역사·문화 명소를 둘러보았다.


또한, H-마트 본사 등 출향 인사들이 운영하는 기업도 방문해, 해외에서 활약하는 예천 출신 인재들의 발자취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연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세계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체감했고, 예천을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학동 장학회 이사장은 “고향 출신 선배들의 모범을 본받아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영주 시원(ONE)축제', 다섯 밤의 열기 속에 화합의 추억 남기고 성료


'2025 영주 시원(ONE)축제', 다섯 밤의 열기 속에 화합의 추억 남기고 성료

▲영주 시원축제장 야경. 제공-영주시

한여름의 열기를 시원한 축제로 녹여낸 '2025 영주 시원(ONE)축제'가 5일 폐막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영주시가 하나 되는 시원한 화합의 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무더위 속에서도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한여름의 특별한 추억을 안겼다.


5일 영주시에 따르면 축제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문정둔치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도심 속 피서를 위한 대형 워터파크,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 여름밤을 수놓는 공연 무대가 어우러져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야외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폐막일 열린 '시원썸머나잇' 무대에서는 EDM 파티와 함께 영주시 홍보대사 드림노트, 인기 그룹 마이티마우스가 등장해 스탠딩존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진 '엔딩 DJ 파티'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마지막을 뜨겁게 불태웠다.


주말에는 낮 기온이 최고조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정둔치를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워터파크존, 스프레이존, 플레이존은 연일 아이들과 청소년들로 북적였고, 부모들은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운 여름 나들이를 즐겼다.


공연 역시 축제의 백미였다. 개막 첫날인 1일 '서천 강변가요제'를 시작으로 매일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으며, 영주 출신 예술인 콘서트,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버스킹, 어린이 문화공연 등은 지역의 문화역량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축하공연으로는 익스 이상미, 쿨 이재훈, 김현정, DJ 박명수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하며 여름밤의 열기를 더했다.


먹거리존에는 푸드트럭과 간편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부스들이 운영돼, 물놀이 후 간단한 요기와 휴식을 위한 쉼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도 성남에서 친정을 찾은 정○○ 씨는 “아이들과 함께 도심에서 이렇게 즐거운 피서를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축제 기간 동안 세 번이나 방문했을 만큼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시원 축제를 통해 많은 이들이 영주에서 여름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쉬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 봉화 홍고추, 전국 밥상에 오른다…2025년산 공동수매 본격 돌입


봉화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홍고추의 본격적인 출하에 나섰다.


봉화군과 봉화군 조합공동사업법인은 5일, 2025년산 홍고추의 본격 수매 개시를 알리는 출하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유통을 시작했다.


이날 출하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농가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청정 봉화에서 재배된 고품질 홍고추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올해 공동수매는 4일부터 9월 12일까지 약 6주간 진행되며, 총 195농가에서 약 560톤 규모로 계약이 이뤄졌다.


수매된 고추는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봉화 고추종합처리장에서 위생적이고 철저한 공정을 거쳐 햇고춧가루로 가공된다.


이번 홍고추는 오는 8월 7일부터 현대홈쇼핑 방송을 통해 첫선을 보이며, 이후 다양한 홈쇼핑 채널과 하나로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


봉화는 일교차가 큰 기후와 맑은 자연환경 덕분에 고추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체계적인 공동 수매 시스템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는 물론 지역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박현국 군수는 “올해도 불안정한 인력 사정 속에서도 봉화 농가들이 정성을 다해 고추를 수확한 만큼, 가격 안정과 판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매는 단순한 농산물 거래를 넘어, 지역경제와 농가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정책적 연계가 돋보이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재우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