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호응'
경북문화관광공사,안동문화관광단지 민간투자 '속도전'
DGIST, 사람 세포 DNA 복구 새 경로 규명
대구보건대–씨젠의료재단, 산학협력 강화
◇달서구,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호응'
혼인신고 1년 내 신청 시 30만 원 온누리상품권… 결혼친화 혜택 확대

▲달서구가 추진 중인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사업이 2025년 상반기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지역 청년층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추진 중인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사업이 2025년 상반기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지역 청년층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달서구에 따르면 혼인신고일 기준 부부 모두 19~39세이면서, 혼인신고 후 12개월 이내 달서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부부를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3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혼인신고일로부터 12개월 이내에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나 구청에서 가능하며, 조건 검토 후 다음 달에 상품권이 지급된다
올해는 제도 시행 초기 혼인 시점과 신청 시기를 놓친 부부들을 배려해 자격 요건을 충족했지만 신청 기한이 지난 부부도 한시적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달서구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청년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가도록 지원 폭을 넓혔다.
이 사업은 2024년 10월 본격 시행 이후 꾸준히 높은 만족도를 보여왔으며, 하반기에도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달서구는 축하금 외에도 다양한 결혼친화 혜택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AW호텔웨딩·웨딩비엔나·라테라스웨딩 웨딩홀 사용료 20% 할인, △청년 만남행사 참여자 대상 삼익신용협동조합 정기적금(연 6%) 가입, △결혼협약기관 소속 직원 및 가족 대상 단디플란트치과 할인 등이 포함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축하금과 다양한 협약 혜택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결혼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이 '결혼해도 괜찮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지속적인 결혼친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화산면, 파출소·소방서와 안전 간담회 개최
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 신속한 소통으로 '안전망' 촘촘히

▲지난달31일 관할 파출소 및 소방서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기관 간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화산면은 지난달 31일 관할 파출소와 소방서 관계자와 함께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선미 화산면장을 비롯해 화산·청통·신녕파출소장과 신녕119안전센터장 등 화산면 치안·안전 담당 기관장이 모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화재·사고 등 각종 사건 발생 시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긴밀한 기관 협조로 신속한 대응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춘 안전망 구축과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와 소통 활성화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김선미 화산면장은 “행복한 화산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유기적 협조와 신속한 소통 체계를 강화해 지역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안동문화관광단지 민간투자 '속도전'
규제 완화·인허가 간소화로 개발 촉진… 체류형 관광거점 육성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투자 전략 연석회의 개최 모습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안동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5일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안동문화관광단지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에는 경북도 공무원, 공사 실무진,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민간 투자유치를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로 지적돼 온 개발 밀도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투자 대상 부지의 용적률과 건폐율 상향 가능성을 검토해 사업성을 높이고, 민간 사업자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공사는 이 같은 제도 개선을 통해 안동문화관광단지의 매력도를 높이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행정 절차 장기화로 인한 개발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 협의 확대, 전담 창구 운영, 처리 기한 단축 등 인허가 간소화 방안이 마련됐다.
투자 대상지별 개발 조건을 사전에 안내하고, 유관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투자자가 체감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안동시, 공사는 이번 전략을 통해 안동문화관광단지를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이자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공간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남일 사장은 “지역의 잠재력 있는 관광자원에 대한 전략적 투자 유도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공사 차원에서 안동문화관광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씨젠의료재단, 산학협력 강화
'글로컬대학30' 맞춤형 교육·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추진

▲4일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씨젠의료재단(대표원장 서장수) 관계자들이 산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구보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4일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씨젠의료재단과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과·비교과 교육과정 공동 운영, 지역 정주형 글로벌 인재 양성, 취·창업 연계형 프로그램 개발 등 지속 가능한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남성희 총장, 이정영 경영부총장, 김영준 경영본부장 등 대구보건대 관계자와 씨젠의료재단 서장수 대표원장, 서헌석 명예원장, 신일훈 본부장 등 총 13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현장실습 및 채용 연계 △산학 간 자원·정보 교류를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남성희 총장은 “대구시 5대 신산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분야에서 씨젠의료재단과 협력의 장을 마련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3개교 연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보건의료 전문 인력 양성을 선도하는 거점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DGIST, 사람 세포 DNA 복구 새 경로 규명
핵막 단백질과 손상 DNA 직접 상호작용… 암 치료 전략 기대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기영훈 교수, 송홍선 박사과정생, 배유빈 석박사통합과정생 제공=디지스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기영훈 교수 연구팀이 사람 세포에서 DNA 손상이 복구되는 새로운 경로를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암세포의 치료 저항성 이해와 항암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손상된 DNA가 세포핵의 핵막 단백질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복구를 시작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그동안 효모나 초파리 등에서는 손상된 DNA가 세포 내 특정 위치로 이동해 복구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사람 세포에서 동일한 메커니즘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NA는 방사선·화학물질 등에 의해 쉽게 손상될 수 있으며, 특히 **이중가닥 절단(DSB)**은 제대로 복구되지 않으면 세포 사멸이나 암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암세포는 이 복구 능력을 활용해 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이기도 한다.
연구팀은 이번에 손상된 DNA가 세포핵의 핵공복합체(NPC) 단백질과 결합해 복구를 시작하며, 이 과정에 필요한 핵심 단백질 부위도 함께 규명했다.
기영훈 교수는 “사람 세포의 DNA 복구 경로를 새롭게 밝혀낸 중요한 성과"라며 “핵막 단백질과 DNA 상호작용 메커니즘은 암의 발생과 치료 저항성을 이해하고, 향후 항암제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울산과학기술원(UNIST) 명경재 교수팀과 미국 뉴욕대 의과대학(NYU) Michele Pagano 교수팀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IF 9.4)에 게재됐다.
◇대구가톨릭대 간호대학, 4주기 간호교육 '5년 인증'
국가시험 수석 배출 등 우수 인재 양성 성과 입증

▲대구가톨릭대 간호대학이 한국간호교육평가원 주관 '4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제공=대구가톨릭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 간호대학이 한국간호교육평가원 주관 '4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2025년 12월 11일부터 2030년 12월 10일까지다.
1996년 첫 입학생을 모집한 이후 29주년을 맞은 대구가톨릭대 간호대학은 이번 평가에서 비전·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교육성과 등 6개 영역 27개 항목을 모두 충족했다.
'5년 인증'은 간호교육기관에 부여되는 최고 등급으로, 교육의 질이 지속적으로 탁월함을 의미한다.
특히 간호대학은 최근 간호사 국가시험 전국 수석과 보건교사 임용고시 경북 수석을 배출하며 뛰어난 교육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인증으로 학과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인류애를 실천하는 창의융합형 간호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목표 달성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김선희 학장은 “이번 결과는 국가 기준을 넘어 우수한 간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습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최고의 간호 인력을 배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