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제1회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 개최… 아시아 8개국 32개 팀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07 13:46


의성군, 제1회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 개최

▲의성군은 '제1회 의성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가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의성컬링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제공-의성군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의성군이 '컬링의 메카'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킬 국제 대회를 유치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의성군은 '제1회 의성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가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의성컬링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의성군과 대한컬링연맹, 컬링한스푼(뉴웨이브 미디어)이 공동 주최하고, 컬링한스푼이 주관하는 국제 행사로, 아시아 각국의 컬링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총 8개국 18개 지역에서 32개 팀, 128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클럽 대표 선수들로 구성돼 국가 대표급은 아니지만 현장 경험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열정적인 경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번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아시아 컬링 동호인 간의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컬링 종목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시아컬링클럽연맹'을 창립하여, 향후 정기적인 국제 대회를 추진하고 지속적인 교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는 8월 15~16일 조별 예선과 16강전을 시작으로 17일에는 8강전, 준결승,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 채널 '컬링한스푼'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어,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에서 최초로 열리는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가 컬링의 저변을 넓히고, 참가국 간 우정을 다지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컬링의 중심지인 의성에서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컬링 인프라 확충과 지속적인 대회 유치를 통해 국내외에서 '컬링의 성지'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그 명성을 확인하고, 아시아 컬링 중심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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