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통증 버티다 무릎·고관절·허리까지 삐걱거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10 16:00

바른세상병원, 무료건강강좌서 예방·치료 강조

족저근막염·무지외반증, 대표적 발 통증 질환

발 건강, 근골격질환 예방·몸 전체 균형 출발점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최윤효 원장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바른세상병원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최윤효 원장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바른세상병원

“발 건강은 우리 몸 전체 균형의 시작이자 근골격계 질환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이 최근 경기 분당 바른세상병원 별관 지하 1층 바른아트센터에서 '발 통증, 참지 말고 고치자' 무료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건강 강좌는 병원 내원객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수족부센터 최윤효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발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대표적인 발 통증 질환인 족저근막염과 무지외반증의 원인, 치료법, 예방법 에 대해 상세히 강의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해 큰 호응을 얻었다. 2부에서는 전문 물리치료사의 진행으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발 건강 운동법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따라 해보는 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윤효 원장은 “발은 좁은 면적에 많은 뼈와 근육, 인대가 밀집된 구조로,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하고 추진력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특히 체중의 60% 가량을 지탱하는 발에 문제가 생기면 보행의 불균형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발목이나 무릎, 고관절, 허리 등 다른 관절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발 통증 대표 질환으로 족저근막염과 무지외반증을 꼽았다. 그는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이 과도하게 사용되면서 미세파열과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증상이 경미한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발바닥 스트레칭, 골프공 마사지, 수건을 이용한 내재근 강화 운동 등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변형질환으로,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교정이 불가능하고 통증 완화만 가능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변형이 심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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