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국원양산업협회, 미래 수산업 발전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12 16:30


시는 한국원양산업협회와 디지털-사회가치경영(ESG) 기반 '원양 산업 미래 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한국원양산업협회와 디지털-사회가치경영(ESG) 기반 '원양 산업 미래 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지자체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원양 산업 대표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한국원양산업협회와 디지털-사회가치경영(ESG) 기반 '원양 산업 미래 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원양어업 관련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원양 산업 거점도시로서 부산의 위상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엔 박형준 시장과 김영규 한국원양산업협 회장, 윤명길 ㈜동남 회장, 김오태 부동원산업 부산지사장, 임채옥 사조산업 부산지사장, 박순세 신라교역 부산지사장, 박진동 전국원양선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시와 협회는 △원양 산업 기반 구축 및 경쟁력 강화 △원양 산업의 디지털화 및 스마트 계측 및 유통체계 구축 △원양 산업 유산 보존 및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전시·교육 △원양 산업 관련 교육·훈련 및 전문인력 양성 등 협력을 강화한다.




시 측은 기후변화, 자원 고갈,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급변하는 수산업 환경 속에서 원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전환을 위한 디지털-ESG 기반의 협력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원양 산업의 거점도시로서 유통·가공·소비·관광 등 산업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양 산업은 1957년 우리나라 최초 원양어선인 지남호의 부산항 출항 이후 발전을 거듭해 1971년 우리나라 총수출액의 약 5%인 5510만 달러를 차지한 바 있다.


또 지난해 기준 국내로 반입되는 원양 어획물의 58.1%가 부산 감천항에서 유통된다.


김영규 한국원양산업협회장은 “부산은 단순한 입항지를 넘어 원양 산업의 시작과 끝이 연결되는 핵심 도시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미래 수산업 모델을 만들어 가는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원양산업협회는 1964년 한국원양어업협회로 출범, '원양산업발전법'에 따라 원양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공동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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